집중호우 사망 46명·실종 4명···경북 예천 실종 주민 2명 수습

박용필 기자 2023. 7. 19.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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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로 산사태가 발생한 경북 예천군 감천면 벌방리 주민이 19일 산사태로 엉망이 된 집을 치우고 있다. |권도현 기자

이번 집중호로 인한 사망자는 현재 46명, 실종자는 4명으로 집계됐다.

19일 오후 6시 기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호우 대처상황 보고를 보면, 지난 9일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46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북 24명, 충북 17명, 충남 4명, 세종 1명이다.

실종자는 4명(경북 3, 부산 1), 부상자는 35명(경기1, 충북14, 충남2, 전남1, 경북17)이다. 앞선 오전 11시 집계 이후 사망자가 2명 늘어난 것으로, 경북 예천에서 실종됐던 주민 5명 중 2명이 이날 시신으로 발견됐다.

다만 예천에서 수색 도중 급류에 실종된 해명대원 1명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당국은 이 사례를 집중호우 인명피해에는 합산하지 않고 있다.

시설 피해 집계도 늘었다. 공공시설 피해는 1047건(충북 389, 경북 219, 전북 161, 충남 158, 경기 43, 부산 22, 대전 13, 전남 16, 대전 13) 발생했다.

도로침수 및 유실 146건, 상하수도 파손 107건, 침수 187건, 하천 제방 유실 254건, 낙석·산사태 161건, 토사유출 35건, 옹벽 등 붕괴 10건 등이다.

사유시설 피해는 1047건(충북 389, 경북 219, 전북 161, 충남 158, 경기 43, 부산 22, 대전 13, 전남 16, 대전 13 등) 발생했다.

주택침수는 471건(충북 229, 경북 110, 전북 86, 충남 40 등)이다. 농경지 등 침수와 옹벽 등 붕괴는 각각 74건, 14건이다.

농작물 침수는 3만2894.5ha, 낙과 110.4ha, 축사 등 시설 파손 52.0ha, 가축 폐사 79만7000마리 등이다.

이번 집중호우로 지금까지 15개 시도 95개 시군구에서 모두 1만1276가구, 1만7415명이 대피에 나섰다. 이 중 3655가구, 5495명이 아직 귀가하지 못한 채 임시 대피 중이다.

박용필 기자 phi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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