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명조끼 왜 안 입혔나”…실종 해병대원 부모 오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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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 : 2023년 7월 19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소종섭 아시아경제 에디터,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 이승훈 민주당 전략기획위 부위원장, 최병묵 정치평론가
[김종석 앵커]
어제 일부 유족의 영결식, 희생자의 영결식이 있었고요. 참 안타깝습니다. 계속 이 수해 현장을 마주할수록. 그런데 오늘 아침에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경북 예천에서 수색 구조 작업을 벌이던 한 해병대원이 급류에 휩쓸려서 실종이 되었습니다. 지금 경상북도 예천도 지금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많은 인명피해와 이제 물적 피해가 있었는데. 수색 구조하던 해병대원 3명 중의 1명이 실종되었고, 지금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그런데 지금 구명조끼를 입지 않아서 이것이 조금 말들이 많습니다.
[소종섭 아시아경제 에디터]
그렇습니다. 아마 현장 상황에 대한 군 쪽의 파악이 조금 부족했던 것 아닌가. 그런 생각이 조금 듭니다. 이 내성천은 이 하천의 지형 자체가 모래강입니다. 그래서 이 하천의 바닥이 모래 형식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곳곳이 이렇게 조금 금방 이렇게 지반이 내려앉을 수 있는 그런 위험성이 있는 것이거든요. 이번에 해병대가 수색을 할 때도 9명씩 이렇게 조를 짜가지고 4m 간격을 두고 촘촘하게 이렇게 쭉 일렬로 서가지고 수색을 하는 것이죠. 그렇게 이제 수색을 해가고 있었는데 이 갑자기 지반이 중간에 내려앉으면서 빠진 것이죠. 그 3명 정도가 그런 상황인데 2명은 다행히 헤엄쳐서 나왔는데 1명이 헤어 나오지 못하고 이제 실종된 그런 상황입니다.
주변 주민들이 언론에 한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이 천 자체가 모래 구조여서 그 천 외곽에서 이렇게 수색하는 것은 괜찮지만, 중간까지 이렇게 들어가서. 더군다나 어떤 구명조끼나 그런 조치 없이 들어가서 수색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생각했다. 이런 이야기들이 이제 언론에 보도가 되더라고요. 아마 군 쪽에서는 일반적인 그냥 하천의 구조, 단단한 자갈이 있고 이런 생각을 했던 것 아닌가. 그런데 저기는 조금 특수한 그런 모래강 구조이다 보니까 저런 사고가 생겼고. 군에서 그런 부분을 철저한 사전에 조금 더 위험에 대한 인지를 하고 그에 대한 조치를, 구명조끼를 하든 줄로 연결을 하든 그러한 상태에서 조금 수색을 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그런 조금 아쉬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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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도혜원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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