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 사태에 고개 숙인 SSG “재발 방지 위해 뼈 깎는 노력할 것”
“유사한 사고의 재발 방지를 위해 앞으로 뼈를 깎는 노력을 다하겠다.”
SSG랜더스가 최근 퓨처스(2군) 팀내에서 발생한 폭력 사태에 사과의 뜻을 전했다.
SSG는 19일 민경삼 대표이사 명의의 사과문을 통해 “(오늘) 발표된 한국야구위원회(KBO) 상벌위원회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 유사한 사고의 재발 방지를 위해 앞으로 뼈를 깎는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우연히 피해자 B의 몸 상태를 확인하다가 이 사건의 전말을 파악한 SSG 퓨처스 팀 코치는 이를 구단에 보고했고, SSG는 즉각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했다. 이어 13일에는 이원준을 퇴단 조처했다.
이후 KBO는 19일 서울특별시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 KBO 컨퍼런스룸에서 비공개로 상벌위원회를 열고 이 세 선수들에 대해 심의했다. 그 결과 이원준은 72경기 출전 정지, 이거연과 최상민에게는 30경기의 출전 정지 징계가 내렸다.
‘이중 처벌’을 막기 위해 상벌위의 징계 외에 구단의 추가 징계를 금하고 있는 KBO는 이날 전 방출을 이중 처벌이 아니라고 해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원준은 조만간 웨이버 공시될 전망이다.
KBO는 이어 SSG 구단에는 “사안을 인지한 직후 KBO 클린베이스볼 센터에 신고했고, 적극적으로 후속조치에 협조했다”며 경고 조치만 했다.
이에 SSG는 같은 날 “먼저 일부 선수들의 품위손상행위로 인해 프로야구를 사랑하는 팬 여러분께 큰 실망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상벌위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 유사한 사고의 재발 방지를 위해 앞으로 뼈를 깎는 노력을 다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SSG는 “구단은 현 시점에서 1, 2군 모든 선수들의 품위손상행위에 대한 인식과 행동 수준을 정확히 진단하고, 그간의 선수단 교육과 실태 점검 방식, 숙소 운영 방안 등 선수단 관리, 운영 전반에 대해 재점검 하겠다”며 “이를 바탕으로 코칭 스태프를 포함한 1, 2군 선수단 전체의 품위손상행위에 대한 기준과 인식을 사회적 눈높이에 맞출 수 있도록 규정과 제도를 강화토록 하겠다. 특히 ‘품위손상 근절 서약서’ 제도를 신설, 매년 계약 시점에 서명함으로써 선수 스스로 제도에 대한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계속해서 SSG는 “2군 선수단 교육 및 실태 점검을 매월 진행하고, 보고 프로세스 또한 강화하겠다”며 “선수단 자체의 소통을 위한 집합 역시 사전 신고제로 운영해 집합의 목적과 장소, 시간 등을 위반하지 않도록 강력하게 관리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SSG는 “다시 한 번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이번 사건을 거울 삼아 팬 여러분께 더욱 사랑 받는 SSG랜더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다음은 SSG의 사과문 전문.
먼저, 일부 선수들의 품위손상행위로 인해 프로야구를 사랑하는 팬 여러분께 큰 실망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SSG랜더스는 오늘 발표된 KBO 상벌위원회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는 한편, 유사한 사고의 재발 방지를 위해 앞으로 뼈를 깎는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구단은 현 시점에서 1, 2군 모든 선수들의 품위손상행위에 대한 인식과 행동 수준을 정확히 진단하고, 그간의 선수단 교육과 실태 점검 방식, 숙소 운영 방안 등 선수단 관리, 운영 전반에 대해 재점검 하겠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코칭 스태프를 포함한 1, 2군 선수단 전체의 품위손상행위에 대한 기준과 인식을 사회적 눈높이에 맞출 수 있도록 규정과 제도를 강화토록 하겠습니다.
특히, ‘품위손상 근절 서약서’ 제도를 신설, 매년 계약 시점에 서명함으로써 선수 스스로 제도에 대한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는 계기로 삼겠습니다.
2군 선수단 교육 및 실태 점검을 매월 진행하고, 보고 프로세스 또한 강화하겠습니다.
또, 선수단 자체의 소통을 위한 집합 역시 사전 신고제로 운영해 집합의 목적과 장소, 시간 등을 위반하지 않도록 강력하게 관리해 나가겠습니다.
다시 한 번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 드리며, 이번 사건을 거울 삼아 팬 여러분께 더욱 사랑 받는 SSG랜더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23년 7월 19일 SSG랜더스 대표이사 민경삼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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