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키, 올스타전 최고 구속 경신 아깝다…최고 161km 찍으며 1이닝 무실점으로 마무리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사사키 로키(치바롯데 마린스)가 올스타전에서 최고 구속 161km/h을 찍었다. 올스타전 최고 구속 경신은 실패했다.
사사키는 19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의 반테린 돔에서 열린 2023 일본프로야구 올스타전 1차전에 퍼시픽리그 선발투수로 등판해 센트럴리그를 상대로 1이닝 2탈삼진 1피안타를 기록했다.
퍼시픽리그 올스타는 1회초 센트럴리그 선발 무라카미 쇼키를 괴롭히는 데 성공했다. 마츠모토 고와 야나키타 유키의 연속 적시타가 터졌다. 이후 나카무라 타케야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쿠리하라 료야와 톤구 유마가 연속으로 1타점씩 올리며 4-0으로 앞서갔다.
1회말 마운드에 오른 사사키는 타카노 타쿠무와 아키야마 쇼고를 삼진으로 돌려 세운 뒤 셸던 노이지에게 안타를 맞았다. 161km/h의 강속구를 뿌렸지만, 중전 안타가 됐다. 하지만 오야마 유스케를 3루수 앞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이어 2회말 사사키가 내려갔다. 오릭스 버팔로스의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바통을 이어 받았다.
사사키는 지난 시즌 올스타전에서 최고구속 162km/h를 기록했다. 2014시즌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와 함께 올스타전 최고 구속 타이 기록을 세웠다. 이번 시즌 최고 기록 경신을 노렸지만, 아쉽게 달성하지 못했다.
사사키는 올 시즌 12경기에 등판해 7승 2패 79이닝 14실점(13자책) 17사사구 121탈삼진 평균자책점 1.48 WHIP(이닝당 출루 허용률) 0.70으로 치바롯데의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다. 올 시즌 평균자책점, 탈삼진 부문 1위, 다승 부문 공동 3위를 달리고 있다.
[사사키 로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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