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웹'으로 1000억원대 불법 경마사이트 운영 일당 수사 속도

서충섭 기자 2023. 7. 19. 19: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마사회만이 경마를 시행할 수 있는 마사회법을 어기고 몰래 경마 영상을 송출, 불법경마사이트를 운영한 일당에 대한 경찰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일당은 지난 2019년 8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국내외 불법 사설 경마사이트를 운영하며 도박 참가자들에 배당금을 지급하고 이 과정에서 부당 수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주범 지난 3월 1심 실형 선고…운영진 등 추가 송치
광주경찰청 전경./뉴스1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한국마사회만이 경마를 시행할 수 있는 마사회법을 어기고 몰래 경마 영상을 송출, 불법경마사이트를 운영한 일당에 대한 경찰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

광주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19일 한국마사회법 위반과 범죄수익 은닉의 규제·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53) 등 21명을 구속하고 2명은 불구속 송치했다. 또 도주한 일당들을 추적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일당은 지난 2019년 8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국내외 불법 사설 경마사이트를 운영하며 도박 참가자들에 배당금을 지급하고 이 과정에서 부당 수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접속 허가가 필요한 네트워크인 '다크웹'을 통해 이용자들을 끌어모았다. 이어 한국마사회 몰래 경마 영상을 사이트에 송출하며 불법경마를 운영했다. 또 불법 도박사이트도 운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불법 경마와 도박사이트에서 1000억원대의 판돈이 오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재판에 넘겨진 A씨는 지난 3월 1심에서 징역 3년형을 선고받았다. 경찰은 아직 잡히지 않은 일당들을 추적, 검거하는 대로 검찰로 송치할 방침이다.

zorba85@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