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서 실종자 추정 시신 1구 추가 발견

백경열 기자 2023. 7. 19.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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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원들이 19일 경북 예천 호명면에서 집중호우와 산사태 실종자를 수색하다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동료 해병대원을 수색하고 있다. 예천|권도현 기자

경북 예천에서 집중호우가 내린 지난 15일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것으로 추정되는 여성 시신 1구가 추가로 발견됐다.

경북소방본부는 19일 오후 4시38분쯤 예천군 은풍면 오류리의 한 사과밭에서 신원 미상의 여성 시신 1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수색당국은 이 여성이 지난 15일 예천군 은풍면 은산리에서 승용차를 몰고 운전하다가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A씨로 추정하고 있다.

시신이 A씨로 최종 확인되면 현재까지 경북지역에서 비 피해로 인한 사망자는 24명으로 늘고, 실종자는 3명으로 줄어든다.

한편 이날 수색도중 실종된 해병대원 1명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해병대는 이날 오전 9시5분쯤 예천군 호명면 석관천 일대에서 실종자를 수색하던 해병대원 중 3명이 지반이 갑자기 내려앉으면서 하천으로 빠졌다고 밝혔다.

2명은 자력으로 나왔지만 1명은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상태다.

백경열 기자 merc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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