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초선의원, 혁신위에 "특정 의원 거론은 당 분열 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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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들이 당 혁신위원회에 "특정 의원을 거론하는 것은 당의 분열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의원들은 김 위원장에게 "혁신위는 당원보단 국민 마음을 얻는 데에 집중해야 한다. 당의 역할과 혁신위의 역할은 다르다. 민주당이 할 수 없는 일을 해야한다"고 조언했다.
한 의원은 "특정 의원을 거론하는 것은 당의 분열을 초래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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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들이 당 혁신위원회에 "특정 의원을 거론하는 것은 당의 분열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당이 할 수 없는 것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는 최근 특정 의원을 겨냥한 발언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혁신위는 19일 오전 7시30분께부터 2시간여 동안 혁신위와 민주당 초선의원 모임인 더민초 소속 의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윤영덕 더민초 운영위원장을 비롯해 고영인·이탄희·김영배·강민정·이수진(비례)·윤준병·김민철 의원이 참석했다. 혁신위에서는 김은경 위원장을 비롯해 서복경·차지호 위원과 김남희·윤형중 대변인이 자리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의원들은 김 위원장에게 "혁신위는 당원보단 국민 마음을 얻는 데에 집중해야 한다. 당의 역할과 혁신위의 역할은 다르다. 민주당이 할 수 없는 일을 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혁신위가 모든 일을 할 수 없다. 선택과 집중을 분명히 해야 한다", "민주당의 가장 큰 문제는 잘못하고도 반성하지 않는 '태도'다. 이해관계자가 있기 때문에 제대로 반성하질 못한다. 혁신위가 역할을 해야 한다", "민주당이 잘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국 정치의 시스템과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한 의원은 "특정 의원을 거론하는 것은 당의 분열을 초래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발언을 두고 김 위원장이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낙연 전 대표를 향해 "자기 계파를 살리려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분열은 혁신 대상"이라고 발언한 것을 지적했다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다만 혁신위 측은 서복경 혁신위원의 발언에 대한 문제 제기라고 해명했다. 앞서 서 위원은 지난 6일 혁신위 회의에서 김영주 국회 부의장, 송영길 전 대표. 이상민 의원을 거론하며 공개적으로 비판한 바 있다.
한편, 간담회에서는 "혁신위와 의원들 간의 소통 확대를 위해 혁신위원이 정기적으로 의원총회에 와서 논의를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에 혁신위는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당내 의원들과 소통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혁신위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당내 소통이 중요하다고 인식하게 됐다"며 "구성과 형식을 떠나 가능한 분들과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2paper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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