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입성 김민재, 5년 계약…이적료 715억 '亞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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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기둥' 김민재(26·오른쪽)가 아시아 선수 역대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며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했다.
김민재는 이적료에서 아시아 선수 역대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종전 기록은 이적 당시 역대 한국인은 물론 아시아 선수 최고 이적료로 토트넘 홋스퍼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31)이 기록한 3000만유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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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많은 우승 달성하고 싶다"
‘철기둥’ 김민재(26·오른쪽)가 아시아 선수 역대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며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했다.
뮌헨 구단은 1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나폴리 구단과 김민재 이적 협상을 끝냈다”며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 5년”이라고 발표했다. 뮌헨 구단은 세부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외신들은 뮌헨이 나폴리에 지급한 바이아웃(최소 이적료) 금액이 5000만유로(약 715억원)인 것으로 보고 있다. 연봉은 1200만유로(약 172억원) 수준이다. 김민재는 구단을 통해 “FC 바이에른은 모든 축구 선수의 꿈”이라며 “최대한 많은 경기에 나서는 것이 목표이고, 가능한 한 많은 우승을 달성하고 싶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이적료에서 아시아 선수 역대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종전 기록은 이적 당시 역대 한국인은 물론 아시아 선수 최고 이적료로 토트넘 홋스퍼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31)이 기록한 3000만유로였다. 최근 2200만유로의 이적료로 파리 생제르맹으로 향한 이강인이 한국인 역대 최고 이적료 3위다.
김민재는 나폴리에서 뛰던 지난해 9월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세리에A 이달의 선수’에 뽑혔다. 김민재의 활약 속에 나폴리는 2022~2023시즌 세리에A 정규리그에서 28승6무4패(승점 90)를 쌓아 33년 만에 리그 정상에 올랐다.
김민재를 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이상 잉글랜드),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등도 ‘쟁탈전’에 참여했으나 그의 선택은 분데스리가 최다 우승(33회) 구단 뮌헨이었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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