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 '20세 월드컵' 경험했던 배예빈..."월드컵은 모두의 꿈! 팀에 보탬이 되고 파"

[포포투=오종헌]

월드컵 개막을 코앞에 두고 있는 배예빈은 팀에 최대한 보탬이 되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축구대표팀은 20일 개막하는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을 앞두고 있다. 벨호는 지난 8일 출정식 이후 1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호주로 이동했다.

한국은 오는 25일 콜롬비아와 H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이후 30일에는 모로코와 2차전을 갖고 내달 3일 독일과 최종전을 앞두고 있다.

벨호의 시선은 콜롬비아전에 쏠려 있다. 1차전 결과가 중요하다는 것을 확실하게 알고 있는 벨 감독은 꾸준히 콜롬비아전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선수들 역시 벨 감독의 지시를 따라 콜롬비아전 승리를 위해 전력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

콜롬비아는 선수들의 개인 능력이 뛰어나고 공격 전개 속도가 빠르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를 위해 벨호는 8일 출정식 이전 ‘가상의 콜롬비아’ 아이티와 친선경기를 계획했다. 벨호는 전반 초반 상대에게 선제골을 실점했지만, 후반전 지소연의 동점골과 장슬기의 역전골에 힘입어 승리를 거뒀다.

현지 적응 훈련에 한창인 가운데 배예빈은 19일 대한축구협회(KFA) 채널을 통해 "월드컵은 모든 선수들의 꿈이다. 그 꿈에 한 발자국 더 다가선 것 같아 너무 행복하다. 내가 뛸 수 있다면 최대한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 이를 위해 열심히 잘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벨 감독님은 많이 뛰는 걸 원하는 스타일이다. 어떤 선수든 팀에 도움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모든 선수들이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저뿐만이 아니라 언니들, 코칭 스태프 모두가 하나 되어 잘 준비하고 있다. 우리가 시너지를 낸다면 좋은 결과 있을 것 같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끝으로 배예빈은 "멀리서도 항상 응원 보내주셨으면 좋겠다. 우리 선수들이 하나가 되어 노력을 하고 있다. 승리가 목표다. 이 목표에 다가갈 수 있도록 많이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며 팬들이 응원해주길 바랐다.

사진=KFA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