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합시다] 50도 폭염에 화력발전소 풀가동 중인 중국…석탄 수입량도 90% 급증
KBS 2023. 7. 19. 18:42
글로벌 경젭니다.
중국이 세계 각지에서 석탄을 있는대로 사들이고 있다고 합니다.
원인은 전 지구적인 '폭염'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지난 16일 중국 북서부 신장 일대 기온이 52.5도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베이징도 지난달부터 40도를 넘는 날이 여러 차례 이어지고 있습니다.
냉방 수요가 폭증하면서 전력 소비도 사상 최고치를 계속 넘어서고 있는데요.
세계 석탄 발전소의 절반 가량은 중국에 몰려 있습니다.
발전소 물량 대느라 올 상반기 중국의 석탄 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3% 급증했습니다.
역대 최다 수입 규모고요.
벌써 지난해 수입량의 76%를 채웠습니다.
폭염 말고도 중국이 화력 발전 가동을 확대하는 이유가 있는데요.
중국 전체 발전량의 16%를 차지하는 쓰촨성 등지의 수력 발전이 극심한 가뭄으로 차질을 빚고 있기 때문입니다.
석탄 발전소는 미세먼지와 탄소 배출의 주범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중국 지방정부들이 올해 1분기 짓기로 한 석탄 발전소는 총 20기가와트 규모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배 넘게 급증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합시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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