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합시다] 소주 맥주 가격 잡았는데…위스키 물가는 ‘껑충’
KBS 2023. 7. 19. 18:42
경제합시다 시간입니다.
올 초부터 2, 3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불어닥친 '위스키' 열풍입니다.
한정판 위스키를 사기 위해 이렇게 긴 줄을 서는 것도 마다치 않는다는데요.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위스키류 수입량은 만 6천9백 톤으로 1년 만에 50% 넘게 급증하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위스키 수입액도 2021년 상반기 7천6백만 달러에서 올해 상반기 1억 3천만 달러로 해마다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희소성과 SNS 인증 문화를 즐기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 주요 요인으로 꼽힙니다.
이러다 보니 가격이 오른다는 게 문제죠.
위스키가 대부분인 양주의 소비자물가 지수는 지난달 기준 110.88로, 지난해 동월 대비 5.2% 올랐는데요.
2020년 1월 이후 최고칩니다.
국내 수입 위스키의 경우 해외보다 훨씬 비싸다는 인식들이 있습니다.
세금 체계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통계청은 올해 초부터 위스키 출고가가 오르면서 체감 물가도 올랐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감소세를 보이던 맥주 수입은 4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는데요.
일본 맥주 소비가 늘며 수입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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