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타 패배 잊은 kt, 디플러스 기아 꺾고 매치 11연승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t가 19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아레나에서 진행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2라운드서 디플러스 기아를 2대0으로 꺾었다. kt 특유의 한타력이 드러난 경기였다. kt는 크게 밀리던 경기를 전투 한방으로 뒤집은 1세트에 이어 두 번째 세트서도 교전 집중력을 발휘하며 가져갔다. 이날 승리로 kt는 매치 11연승을 질주했다.
kt는 1세트 초반 바텀에서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상대 드레이븐-렐 조합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킬을 내주지 않으면서 차분하게 버텼다. 그리고 첫 번째 드래곤 타이밍에 과감하게 움직였고, '캐니언' 김건부의 바이를 잡으면서 선취점을 올림과 동시에 드래곤까지 마무리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라인전 주도권을 가져오지는 못하면서 오히려 골드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결국 중반 소규모 교전에서 연이어 피해를 보기 시작했다. 골드에서 5,000 이상 밀리며 패색이 짙어지던 가운데 kt는 특유의 교전력으로 한 번에 추격했다. 드래곤 둥지 근처에서 상대 넷을 잡아내고 바론까지 마무리한 것이다. 디플러스 기아의 스노볼을 멈춰 세운 kt는 흐름을 잡으면서 경기를 주도했다. 결국 연이은 한타에서 대승을 거뒀고 30분에 상대 넥서스를 파괴하고 첫 세트를 챙겼다.
두 번째 세트를 맞은 kt는 바텀에서 선취점을 만들며 시작했다. '커즈' 문우찬이 비에고로 갱킹을 시도했고, '에이밍' 김하람이 이즈리얼로 첫 킬을 기록했다. 이후 첫 번째 드래곤을 마무리한 kt는 조심스러운 운영을 이어갔다. 이어진 상황에서는 문우찬이 비에고로 활약하며 바텀과 탑에서 모두 이득을 봤고, 드래곤 스택을 두 개째 쌓는 것에 성공했다.
18분 미드 지역서 열린 한타에서 kt는 승기를 잡았다. 날카로운 전투 개시와 함께 싸움에서 웃은 kt는 골드를 벌린 것과 동시에 드래곤 세 번째 스택까지 쌓으며 변수를 지워나갔다. 유리한 구도 속에서 별다른 위기 없이 화학 공학 드래곤 영혼까지 완성한 kt는 경기를 굳혀갔다. 결국 마지막 싸움에서도 침착하게 대응하며 승리했고,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Copyright © 데일리e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