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이장관 감독, "최근 상승세? 제겐 사치다. 매 경기가 소중하고, 인생을 걸고 있다"

김태석 기자 2023. 7. 19.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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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관 전남 드래곤즈 감독이 최근 부쩍 좋아진 흐름에도 불구하고 안주하지 않고 총력전을 벌여 원하는 결과를 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 감독은 "실점하지 않으면 찬스가 온다. 실제로 득점이 이뤄지고 있다"라며 "실점 상황을 보면 우리 실수로 인해 실점한다. 선수들에게 한 번 더 인지시키겠다.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보다 실수를 줄이는 게 관건이다. 그래도 유지하 등 많은 선수가 경기를 뛰면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앞으로 안정된 우리 수비진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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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광양)

이장관 전남 드래곤즈 감독이 최근 부쩍 좋아진 흐름에도 불구하고 안주하지 않고 총력전을 벌여 원하는 결과를 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 감독이 이끄는 전남은 잠시 후인 19일 저녁 7시 광양 축구전용구장에서 예정된 하나원큐 K리그2 2023 22라운드에서 안산 그리너스와 대결한다. 지난 21라운드에서 선두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경남 FC를 적지에서 제압하며 기세를 드높은 전남은 여세를 몰아 이번 안산전에서도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이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번 시즌 앞선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가 이어지는 경기에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인 적이 있다. 그런 모습을 감안해 이번 안산전을 준비했다"라며 "안산전에서는 좋지 않은 전적이 있어 그 점에 대해서도 선수들과 얘기했다. 전술적으로 큰 실수를 줄이는 경기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이번 승부에 임하는 자세를 내비쳤다.

최근 일곱 경기에서 4승 2무 1패라는 상승세라는 평가에 "흐름이 좋다는 평가는 아직 제겐 사치"라고 답했다. 이 감독은 "제게는 매 경기가 소중하다. 인생을 걸고 있다. 실점해도 선수들이 따라갈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는데, 그게 우리가 목표인 5위권 내 진입을 할 수 있는 위치까지 오는 원동력이었다고 본다"라고 자평했다.

9골 5도움을 올리고 있는 '에이스' 발디비아에게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공격적인 부분만 보이겠지만 분석하면 수비도 정말 열심히 하는 선수"라며 "발디비아 활용을 지금까지 잘하고 있고, 선수도 잘해야 한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 하남 선수도 득점하고 있는데 두 선수가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평했다.

이어 "발디비아는 이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선수가 됐다"라며 "잘하는 선수에게서 보이는 안일함도 없어 보인다. 착실하고 한국 선수들에게도 모범이 된다"라며, "이 친구에게 K리그1 클럽이나 해외에서 오퍼가 오지 않을까 염려가 된다. 다행히 여름 이적 시장에서는 뺏기지 않고 있다. 발디비아에게 '너 가는 거 아니냐'라고 장난삼아 얘기한다. 발디비아는 '전남과 함께 가겠다'라고 하더라. 그런 모습이 제겐 긍정적"이라고 웃었다.

무실점 경기와 많은 실점을 내주는 경기를 번갈아하고 있다는 평가에 대해서는 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감독은 "실점하지 않으면 찬스가 온다. 실제로 득점이 이뤄지고 있다"라며 "실점 상황을 보면 우리 실수로 인해 실점한다. 선수들에게 한 번 더 인지시키겠다.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보다 실수를 줄이는 게 관건이다. 그래도 유지하 등 많은 선수가 경기를 뛰면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앞으로 안정된 우리 수비진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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