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사망 46명·실종4명”...실종 해병대원 1명은 별도 집계

김휘원 기자 2023. 7. 19.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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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전 경북 예천군 보문면 미호리 하천에서 실종자를 수색하던 해병대원 1명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가운데 삼강교 위에서 해병대원들이 실종된 동료를 애타게 찾고 있다. /뉴스1

18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호우로 인한 사망자는 모두 46명, 실종자는 4명, 부상자는 35명이다.

지역별 사망자는 경북 24명, 충북 17명, 충남 4명, 세종 1명으로 집계됐다. 실종자 4명은 모두 경북 예천에서 발생했다.

당국은 실종자에 대한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전 경북 예천 개포면에서 발견된 실종자 1명은, 전날 예천군 용문면 일대에서 발견된 사망자의 배우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부부는 지난 15일 새벽 예천군 은풍면에서 차를 타고 대피하다가 유실된 도로에 빠지면서 물에 휩쓸려 실종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이날 오전 9시쯤 예천군 일대 내성천에서 수색 작업을 하던 해병대 장병 한 명이 급류에 휩쓸려 당국이 수색 중이다. 호우로 인한 실종자 4명과는 별도로 집계한다.

이 장병은 구명조끼도 입지 않고 장화만 신은 채, 동료 장병들과 ‘인간 띠’를 만들어 하천 안에서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호우로 인한 전국 이재민은 누적 1만7415명으로 집계됐다. 오후 6시 기준 총 5494명이 미귀가 상태로 임시거처에 머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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