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경, 상간녀 소송 패소 사실상 불복 "난 당당..증거 없는 소문" (종합) [단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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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있는 남편과 불륜으로 한 가정을 파탄에 이르게 한 배우 하나경이 상간녀 손해배상 소송에서 패소한 가운데 이를 인정하지 않는 듯한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하나경이 이날 쓴 글은 지난 18일 상간녀 손해배상 소송에서 패소한 뒤 그가 직접 밝힌 첫 입장으로 주목을 받았다.
부산지방법원 동부지원은 A씨가 하나경을 상대로 제기한 상간녀 손해배상 소송에서 하나경이 A씨에게 1500만 원을 지급하라는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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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아내가 있는 남편과 불륜으로 한 가정을 파탄에 이르게 한 배우 하나경이 상간녀 손해배상 소송에서 패소한 가운데 이를 인정하지 않는 듯한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하나경은 19일 자신의 채널에 “당분간 (방송은) 랜덤으로 킬게요. 이것저것 개인적인 일로 준비할 게 많네요”라며 개인 방송을 당분간 꾸준히 하지 못하게 됐음을 알렸다.
하나경은 이어 “그리고 증거 없는 소문들 믿지 마세요. 전 당당해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은 저를 오해할 권리는 있고, 전 그걸 해명할 이유는 없지만 상대방의 악의와 거짓으로 증거도 못 내밀면서 마귀 같은 입으로 언론플레이 하는 걸 보니 저도 가만히 있으면 안되겠다는 생각 뿐입니다”고 덧붙엿다.
하나경이 이날 쓴 글은 지난 18일 상간녀 손해배상 소송에서 패소한 뒤 그가 직접 밝힌 첫 입장으로 주목을 받았다. 부산지방법원 동부지원은 A씨가 하나경을 상대로 제기한 상간녀 손해배상 소송에서 하나경이 A씨에게 1500만 원을 지급하라는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법정에서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A씨의 남편 B씨와 하나경의 만남은 지난 2021년 12월 부산의 한 유흥업소에서 시작됐고, 2022년 1월부터 본격적인 만남을 가졌다. 2022년 4월 베트남 여행 이후에는 하나경이 B씨의 아이를 임신했다. B씨는 A씨와 이혼한 뒤 하나경과 결혼을 하고 베트남으로 이민을 가자는 구체적인 계획을 세웠으나 A씨가 이혼을 거부하면서 계획이 틀어졌다.
지지부진한 상황에 하나경은 A씨에게 직접 B씨와 관계, 임신 사실 등을 폭로했다. 하나경은 B씨와 관계가 틀어진 뒤 임신 중단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경 측은 B씨가 유부남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만났다고 주장했다. 2022년 4월경 해당 사실을 알게 됐다고 주장한 하나경은 B씨의 아이를 임신한 사실을 알게 되어 그 해결 방법 내지 B씨에게 빌려준 돈을 받기 위해 연락을 했을 뿐 부정한 행위는 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하나경은 탄원서를 통해 “B씨가 이혼하고 온다는 말에도 아기를 혼자 키우는 한이 있어도 B씨와는 인연을 끊기 위해 A씨에게 모든 사실을 말했다. A씨는 제가 아니었으면 B씨의 실체를 끝까지 몰랐을 터인데도 제게 누명을 뒤집어 씌우고 피해자인 저를 가해자로 만들었다”며 “B씨의 거짓말, 그리고 임신과 낙태를 겪으며 정신적, 신체적 손해가 막심한데 죄 없는 저를 괴롭히며 금전적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억울함을 호소하고 자신은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임을 주장한 하나경이지만 법원은 A씨의 손을 들어줬다.
그러나 하나경은 “증거 없는 소문들 믿지 마세요”라며 “상대방의 악의와 거짓으로 증거도 못 내밀면서 마귀 같은 입으로 언론플레이 하는 걸 보니 저도 가만히 있으면 안되겠다는 생각 뿐”이라며 향후 대응을 예고했다.
한편 하나경은 현재 활동명을 소혜리로 변경하고 인터넷 방송인으로 활동 중이다. 2005년 MBC 드라마 ‘추리다큐 별순검’으로 데뷔했으며, 영화 ‘전망 좋은 집’, ‘레쓰링’ 등에 출연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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