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중소기업·소상공인 위한 정책자금 7000억 마련

노동균 2023. 7. 19.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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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로 장기화되는 경기부진에 맞서 부산시와 민관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정책금융 지원대책 마련에 나섰다.

부산시는 19일 개최한 '제36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정책금융을 통한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맞춤형 금융정책 △소상공인 경영정상화 △민관 협력체계 구축·운영 등 3가지 분야 14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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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3개 분야 14개 사업 지원 추진

날로 장기화되는 경기부진에 맞서 부산시와 민관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정책금융 지원대책 마련에 나섰다.

부산시는 19일 개최한 '제36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정책금융을 통한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맞춤형 금융정책 △소상공인 경영정상화 △민관 협력체계 구축·운영 등 3가지 분야 14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우선 시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상황에 맞는 맞춤형 금융지원을 위해 신규정책자금 2800억원, 이자보전을 확대한 1200억원, 중소기업 운전자금 만기 연장 3145억원 등 총 7145억원 규모의 금융지원 대책을 마련했다.

지역위기 극복 중소기업 지원자금 1800억원 신규 공급을 비롯해 올 연말까지 만기도래 예정인 중소기업 1206개사 3145억원의 운전자금에 대한 대출만기를 연장하기로 했다. 유동성 위기를 겪는 소상공인을 위한 90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지역상생 유동성 지원자금과 10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상생금융 자금 등 긴급 유동성 지원에도 나선다.

금융지원과 함께 소상공인의 경영개선, 창업촉진, 재기지원을 통한 경영정상화 사업도 내년 예산을 확보해 추진할 계획이다.

폐업 위기를 겪는 소상공인에게 경영진단, 경영개선교육,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는 '위기 소상공인 희망리턴 지원사업'과 점포경영 환경개선을 지원하는 '새바람 체인지업 사업'을 내년 예산을 확보해 추진하고 폐업하는 소상공인의 신속한 재기 및 재취업을 지원하는 사업도 지속할 방침이다.

아울러 회의에 참석한 금융기관과 유관기관은 뜻을 모아 '부산시 정책금융협의회'를 구성해 민관 협력체계를 통한 정책소통 협의체를 구축하기로 했다. 일시적 정책 추진에 멈추지 않고 지속적인 금융정책 논의를 위해 정책금융기관과 금융권이 긴밀한 소통체계를 구축해 상황에 맞는 다양한 대책을 지속해서 발굴하고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한편 이날 회의에 이어 시와 신용보증기금, BNK부산은행은 '부산 지역 중소기업의 위기대응과 지역상생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앞서 회의에서 논의한 지역위기 극복 중소기업 지원자금 1800억원을 신규 공급하기 위한 상호협력을 약속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지역경제를 지탱하는 힘이자 민생경제 인프라인 만큼 이번에 논의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대상 정책금융 지원대책을 속도감 있게 실행해 대내외 경제위기 속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덜어드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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