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픽] 산사태로 초토화된 마을…방 공짜로 내준 모텔주인 "부끄럽네요"

김도균 기자 2023. 7. 19. 18: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예천군청 홈페이지에 '모텔 사장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글쓴이의 어머니는 이번 산사태로 식당과 집 등 모든 걸 잃은 상황이었습니다.

여기에 밥값까지 대신 내줬다는데요, 글쓴이는 "표현할 수 없는 선의를 받았다"며 너무나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사장님의 선행이 알려지면서 해당 모텔 리뷰에는 "사장님의 인덕은 칠성급 호텔이다", "돈쭐나시라" 등 칭찬의 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근 예천군청 홈페이지에 '모텔 사장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글쓴이의 어머니는 이번 산사태로 식당과 집 등 모든 걸 잃은 상황이었습니다.

잘 곳도 없어 숙소를 찾던 중 한 모텔 사장님이 방을 무료로 내어주었습니다.

여기에 밥값까지 대신 내줬다는데요, 글쓴이는 "표현할 수 없는 선의를 받았다"며 너무나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지금은 이렇게 글을 쓰는 것밖에 할 수 있는 게 없지만, 이 은혜를 꼭 갚겠다'며 큰 힘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 김갑연 / 예천 O모텔 사장 : 전화가 왔더라고요. 가격 묻고 이러시다가 수재민이라고 그래서 제가 그냥 오시라고 그랬어요. 저희 집에 오셨을 때가 저녁 무렵이라서 제가 (식사를) 사드렸어요. 이번에 너무 큰 피해를 봤잖아요. 제가 도울 수 있는 게 그거밖에 없더라고요. 어떻게 보면 이 지역에서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당연히 도와드려야 되잖아요. 너무 알려지니까 제가 좀 부끄러워요. ]

사장님의 선행이 알려지면서 해당 모텔 리뷰에는 "사장님의 인덕은 칠성급 호텔이다", "돈쭐나시라" 등 칭찬의 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기획 : 김도균, 구성 : 박지연, 편집 : 이홍명,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