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진료 헌신' 윤동섭 연세의료원 원장, '2023 인터넷신문 언론대상' 특별상 수상
19일 '2023 인터넷신문 언론대상' 시상식 개최
인터넷신문의 날 기념식도 열려
[더팩트|박지성·이선영 기자] 윤동섭 연세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이 '2023 인터넷신문 언론대상'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윤 원장은 의료인력 양성과 의료기술 발전에 이바지하고 기부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국인터넷신문협회는 19일 오후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2023 인터넷신문 언론대상' 시상식을 열었다. '인터넷신문 언론대상' 시상식에서는 바람직한 인터넷 언론 문화 확산과 저널리즘 가치 실현을 위해 매년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특히 윤 원장이 수상한 특별상은 사회에 특별한 공헌을 한 인물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코로나19 기간 시상이 중단됐으나 올해부터 시상이 재개됐다.
협회는 윤 원장에게 특별상을 시상한 이유에 대해 "의료인으로서 환자진료에 헌신했을 뿐만 아니라 의료인력 양성과 의료기술 발전에 이바지한 공이 지대하며 바람직한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힘쓰는 등 사회에 기여한 바가 크다"고 평했다.
윤 원장은 수상 소감으로 "현대사회에 가장 영향력이 큰 것이 인터넷매체라고 생각한다"면서 "인터넷매체의 시상 자리에 연세의료원이 수상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만큼 연세의료원이 앞서가는 일 많이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특별상과 더불어 매체 부문·보도 부문 총 2개 부문도 시상했다. 총 4개의 언론사와 13편의 보도가 수상 대상으로 선정됐다.
매체 부문에선 '프라임경제'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매체는 "혁신적인 도전과 성취로 한국 인터넷 언론의 위상을 높이고 미디어 산업에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더구루'는 혁신우수상, '뉴스펭귄', '여성경제신문'은 사회적책임 우수상을 받았다.
보도 부문 대상은 '친환경 전기차의 역설, 배터리 재활용의 시작'을 쓴 '비즈워치' 김동훈·백유진·곽정혁 기자가 받았다. 이 보도는 기자 정신에 입각한 기획 취재와 보도로 한국 인터넷 언론의 지평을 넓히는 데 앞장서고 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을 받았다.
탐사보도 우수상엔 △'뉴스웍스' 허운연·전현건·전다윗·유한새·고지혜·정민서 기자의 '사회문제로 급부상한 '고립은둔 청년'의 실태 진단과 해결 방안의 도출' △'스카이데일리' 김준구·이건혁 기자의 '5·18 유공자 4346명 명단 분석' △'투데이코리아' 김시온·안현준 기자의 '정조은과 대면 인터뷰부터 구속 그 이후까지' 등 3개 보도가 선택됐다.
경제보도 우수상에는 △'UPI뉴스' 송창섭·서창완·김해욱 기자의 '특별기획-밀가루 전쟁' △'이투데이' 유하영·정상원 기자의 '벼랑 끝 자영업자' △'조세금융신문' 이상현 기자의 '탄소중립과 에너지자립을 위한 수소에너지 활성화' 등 3개 보도가 수상했다.
전문보도 우수상은 △'뉴스;트리' 이재은·조인준기자의 '꿀벌을 살리자' △'뉴스펭귄' 오승일·임병선·김지현 기자의 '대한민국 기후악당 찾기…기업의 온실가스 배출 평가'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이원희 기자의 '신년 기획=환동해 데이터센터 허브 구축' △'코메디닷컴' 최승식·김용주·윤은숙·최지현 기자의 '원격의료 세계인의 삶을 바꾼다' 등 4개 보도가 선정됐다.
지역보도 우수상에는 △'광주드림' 박현아·전경훈·유시연 기자의 '5·18은 누구의 것인가?' △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의 '서산공항·육군사관학교 등 윤석열 대통령 대선공약 이행 촉구' 등 2개 보도가 뽑혔다.
◆ 18주년 맞은 '인터넷신문의 날', 尹 "인터넷신문, 국민의 일상과 밀접…더 큰 역할과 책임 요구"
이날 시상식에 앞서 올해로 18주년을 맞은 '2023 인터넷신문의 날' 기념식도 개최됐다. '인터넷신문의 날'은 지난 2005년 7월 28일 인터넷신문이 법제화된 날을 기념해 5대 언론단체인 한국인터넷신문협회가 정한 날이다. 코로나19 사태로 2년 동안 기념식이 열리지 못했으나,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지난해부터 기념식을 이어가고 있다.
이의춘 한국인터넷신문협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인터넷신문은 짧은 역사 속에서도 눈부신 성장을 이루어 왔다"며 "국민의 80~90%가 모바일과 인터넷을 통해 뉴스를 소비하고 있을 정도로 인터넷신문은 국민들의 가장 중요한 눈과 귀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외손뼉만으론 소리가 울리지 않는다"며 "언론계와 정부, 국회가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 가짜뉴스와 포털 문제 등을 풀어나가자"고 강조했다.
행사에는 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이 참석해 윤석열 대통령 축사를 대독했으며, 수해를 입은 문화재 복구 현장지휘로 불참한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대신해 전병극 제1차관 등 정부 관계자들과 여·야 인사들이 참석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관섭 국정기획수석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인터넷신문은 다양한 목소리를 빠르게 전달함으로써 자유롭고 활기찬 여론 형성을 통해 자유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해 왔다"며 "국민의 일상과 밀접하게 닿아 있은 인터넷신문에 더 큰 역할과 책임이 요구되고 그 어느 때보다 사실에 기반한 정확한 정보 전달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인터넷신문협회가 빠르고 정확한 인터넷신문이 국민들께 더 많은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큰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부 역시 우리 인터넷신문이 글로벌 차원의 뉴미디어를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을 비롯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동연 경기도지사, 박형준 부산시장, 김진태 강원도지사, 김관영 전라북도지사도 영상 축사를 통해 축하를 전했다.
한편, 한국인터넷신문협회는 주말 동안 중부와 남부 지방에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피해를 입은 모든 국민들께 깊은 위로를 전하며 올해 기념식에서 화환을 대신해 받은 쌀을 수해지역에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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