엿새째 열차 운행 차질…“복구 총력”

이지은 2023. 7. 19.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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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집중호우는 소강 상태에 접어들었지만, 그동안 내린 비 영향으로 KTX를 비롯한 열차 운행이 엿새째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지반이 유실된 선로 등 피해가 발생한 철도 시설물에 대한 안전 점검과 복구 작업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등 모든 일반 열차가 엿새째 멈춰섰습니다.

고속 열차인 KTX와 SRT도 일반 열차 선로를 사용하는 일부 구간에서 통제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경부선 고속철의 경우 동대구에서 구포를 경유해 부산으로 가는 구간과 밀양에서 구포를 지나는 구간을 운행하지 않습니다.

경전선 동대구~창원중앙·진주 구간, 전라선 익산~여수엑스포 구간, 호남선 광주송정~목포 구간에서도 운행이 중단되고 있습니다.

운행 중인 고속철은 평소보다 속도를 늦춰 달리고 있어 도착 시간은 30분 정도 지연되고 있습니다.

선로를 떠받치는 지반이 많이 약해졌기 때문인데, 한국철도공사, 코레일은 운행 재개를 위해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절개지와 산비탈 등 토사 유실에 취약한 구간과 시설물에 대한 안전 점검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홍수경보가 발령된 하천의 교량과 노반은 외부 전문가와 합동 정밀 점검하고, 점검 열차도 운행해 안전 여부를 확인할 방침입니다.

코레일은 안전이 확보되는 대로 KTX 일반선 구간과 일반열차 운행을 가능한 내일부터 단계적으로 재개할 계획입니다.

다만 영동선과 충북선은 유실된 선로가 많아 복구까지 길게는 두 달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영상편집:차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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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writte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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