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름반도 군사기지 화재…주민 등 2000명 대피

이명동 기자 2023. 7. 19.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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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름반도 소재 군사기지에 화재가 발생해 주민 등 2000명이 긴급 대피했다.

19일(현지 시간) 미국 CNN에 따르면 러시아 측 크름반도 수장인 세르게이 악쇼노프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군사기지 화재가 발생해 키로우스케 일대 4개 마을 주민이 일시 대피할 것이라며 대피자는 2000명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유럽연합(EU)과 미국 등 국제사회는 국제법 위반을 이유로 러시아의 크름반도 통제권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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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름반도 수장 "일대 4개 마을 주민 일시 대피할 것"
[세바스토폴=AP/뉴시스] 크름반도 소재 군사기지에 화재가 발생해 주민 등 2000명 이상이 긴급 대피했다고 19일(현지시간) 미국 CNN이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4월29일 러시아가 임명한 미하일 라즈보자예프 세바스토폴 시장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개한 영상에서 크름반도 세바스토폴시에 있는 연료 탱크에서 연기와 불꽃이 피어오르는 모습. 2023.07.19.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크름반도 소재 군사기지에 화재가 발생해 주민 등 2000명이 긴급 대피했다.

19일(현지 시간) 미국 CNN에 따르면 러시아 측 크름반도 수장인 세르게이 악쇼노프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군사기지 화재가 발생해 키로우스케 일대 4개 마을 주민이 일시 대피할 것이라며 대피자는 2000명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화재로 교통체증도 빚어졌다고 덧붙였다.

화재 원인은 아직 불분명한 상태다. 이번 사건은 지난 17일 크름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잇는 크름대교(케르치대교)에 폭발이 발생한 지 이틀 만에 발생했다.

크름대교는 러시아 본토와 크름반도를 직접 잇는 유일한 육로로, 러시아군의 핵심 보급로로 꼽힌다.

러시아는 2014년 3월 무력을 동원해 크름반도를 자국 영토로 병합했다. 유럽연합(EU)과 미국 등 국제사회는 국제법 위반을 이유로 러시아의 크름반도 통제권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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