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일본 방문 외국인 4년 만에 천만명 돌파…1위는 한국인

올해 상반기 일본을 찾은 외국인이 4년 만에 천만 명을 돌파한 가운데 한국인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19일 일본정부관광국에 따르면 상반기 방일 외국인은 총 1,071만 명으로 4년 만에 천만 명을 넘었습니다.

또 6월 한 달 동안 일본을 찾은 외국인도 207만 명으로 2020년 1월 이후 3년 반 만에 처음으로 월간 기준 200만 명을 넘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습니다.

상반기 방일 외국인을 나라별로 보면 한국인이 전체 외국인 방문객 중 29.2%에 해당하는 313만 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타이완 177만 명, 미국 97만 명, 홍콩 91만 명 등이 올해 상반기 일본을 찾았고, 코로나19 이전 일본을 가장 많이 방문했던 중국인의 경우 59만 명에 그쳤습니다.

이는 중국 정부가 일본에 대한 단체 관광을 계속 제한하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6월 외국인의 단체 관광을 허용한 이후 단계적으로 국경을 개방했고, 같은 해 10월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했던 한국 등 세계 68개 국가·지역에 대한 비자 면제 조치를 재개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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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