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바다 된 인도… 세계유산 타지마할도 '침수 위기'

김태욱 기자 2023. 7. 19.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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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 폭우가 이어지면서 세계문화유산인 타지마할도 침수 위기를 맞았다.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는 "인도 북부 지역에 이례적인 폭우가 쏟아졌다"며 "최근 며칠 사이 야무나강의 수위가 높아졌다"고 보도했다.

수위가 높아지면 타지마할이 피해를 입을 수 밖에 없는 구조다.

타지마할 침수 위험 수위는 약 152미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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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북부 지역에 폭우가 이어지면서 세계문화유산인 타지마할도 침수 위기를 맞았다. 사진은 지난 18일(현지시각) 타지마할 전경. /사진=로이터
인도에 폭우가 이어지면서 세계문화유산인 타지마할도 침수 위기를 맞았다.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는 "인도 북부 지역에 이례적인 폭우가 쏟아졌다"며 "최근 며칠 사이 야무나강의 수위가 높아졌다"고 보도했다. 야무나강은 타지마할 북쪽 성벽을 끼고 흐른다. 수위가 높아지면 타지마할이 피해를 입을 수 밖에 없는 구조다.

실제로 타지마할 외곽 붉은색 사암 성벽 윗부분까지 강물이 차오른 상태다. 이날 오후 기준 강 수위는 152미터까지 상승했다. 타지마할 침수 위험 수위는 약 152미터다. 강물이 성벽을 넘어서면 타지마할 대리석 벽면에 닿아 벽이 손상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번 폭우는 인도 북부 지역에 집중되고 있다. 지난 14일엔 야무나강이 범람하면서 뉴델리를 포함한 델리주와 주변 지역이 심각한 침수 피해를 입었다.

김태욱 기자 taewook970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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