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조종사노조 갈등 일단락… ‘항공대란’ 피했다

백소용 2023. 7. 19.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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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사측과 조종사 노동조합이 2022년 임금 협상 잠정 합의안을 도출하며 노조가 24일 계획했던 총파업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이로써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우려됐던 '항공대란'은 피하게 됐다.

아시아나 항공 관계자는 "노사간 잠정합의를 이룬 것을 환영한다"며 "합의를 이룬 만큼 상생하는 노사관계를 만들고, 성수기 휴가 기간 안전 운항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파업이 현실화된다면 여름휴가철 극성수기와 맞물려 '항공대란'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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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사측과 조종사 노동조합이 2022년 임금 협상 잠정 합의안을 도출하며 노조가 24일 계획했던 총파업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이로써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우려됐던 ‘항공대란’은 피하게 됐다.

19일 아시아나항공과 조종사 노조에 따르면 양측은 전날 서울 강서구 아시아나항공 본사에서 열린 노사 제 26차 교섭에서 기본급 2.5%, 비행수당 2.5% 인상에 합의했다. 

지난 18일 인천공항전망대에서 바라본 아시아나항공 소속 여객기 모습. 뉴시스
임금인상 잠정합의안에는 안전장려금 50% 지급, 부가적 복지 혜택 확대 등 내용도 포함됐다. 

아시아나 항공 관계자는 “노사간 잠정합의를 이룬 것을 환영한다”며 “합의를 이룬 만큼 상생하는 노사관계를 만들고, 성수기 휴가 기간 안전 운항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아시아나항공과 노조는 지난해 10월부터 입금 및 단체 협상을 진행했다.

양측은 그동안 여러 차례 협상을 거치며 2019∼2021년 기간의 임금 동결에는 공감대를 이뤘지만, 2022년 임금 인상률을 놓고 합의를 하지 못했다.

이에 지난달 노조가 준법투쟁 방식의 쟁의행위에 나섰다. 이로 인해 지난 16일까지 국제선 1편과 국내선 10편이 결항됐고, 국제선 36편과 국내선 20편이 지연됐다. 항공권 예약 취소가 급증하자 사측이 긴급 협상을 요청하면서 이번 합의가 이뤄졌다.

노조는 오는 24일부터 준법투쟁의 강도를 높여 돌입하려던 파업을 보류하기로 했다.

파업이 현실화된다면 여름휴가철 극성수기와 맞물려 ‘항공대란’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대한항공과의 기업결합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노조는 앞으로 2주간에 걸쳐 잠정합의안에 대한 설명회와 찬반 투표를 진행하며 조합원의 의견을 들은 뒤 최종 결론을 낼 계획이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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