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 숙인 SSG 야구단 "품의손상 근절 서약서 제도 신설하겠다"

CBS노컷뉴스 박세운 기자 2023. 7. 19. 18: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2군 선수단 내 가혹 행위를 벌인 선수들의 KBO 징계가 발표되자마자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고 고개를 숙였다.

KBO는 이날 오후 가혹 행위로 물의를 빚은 SSG 선수들에 대해 심의하고 징계안을 발표했다.

지난 6일 강화 SSG필드에서 훈련 휴식 시간 중 일부 선수단에게 가혹 행위를 하고 야구 배트로 특정 선수의 허벅지를 2회 폭행한 이원준은 KBO 규약 제 151조 품의손상행위에 근거해 72경기 출장 정지를 받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SG 랜더스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2군 선수단 내 가혹 행위를 벌인 선수들의 KBO 징계가 발표되자마자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고 고개를 숙였다.

SSG는 19일 '오늘 발표된 KBO 상벌위원회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는 한편, 유사한 사고의 재발 방지를 위해 앞으로 뼈를 깎는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BO는 이날 오후 가혹 행위로 물의를 빚은 SSG 선수들에 대해 심의하고 징계안을 발표했다.

지난 6일 강화 SSG필드에서 훈련 휴식 시간 중 일부 선수단에게 가혹 행위를 하고 야구 배트로 특정 선수의 허벅지를 2회 폭행한 이원준은 KBO 규약 제 151조 품의손상행위에 근거해 72경기 출장 정지를 받았다.

SSG는 지난 13일 이원준에 대해 웨이버 공시를 요청한 바 있다.

또한 가혹 행위를 한 이거연과 최상민에 대해서는 같은 조항을 근거해 각각 30경기 출장 정지 징계가 내려졌다.

SSG는 '품위손상 근절 서약서' 제도를 신설하는 등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SSG 구단의 공식 사과문.

◇2군 선수단 품위손상행위에 대한 사과문

먼저, 일부 선수들의 품위손상행위로 인해 프로야구를 사랑하는 팬 여러분께 큰 실망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SSG 랜더스는 오늘 발표된 KBO 상벌위원회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는 한편, 유사한 사고의 재발 방지를 위해 앞으로 뼈를 깎는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구단은 현 시점에서 1, 2군 모든 선수들의 품위손상행위에 대한 인식과 행동 수준을 정확히 진단하고, 그간의 선수단 교육과 실태 점검 방식, 숙소 운영 방안 등 선수단 관리, 운영 전반에 대해 재점검 하겠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코칭 스태프를 포함한 1, 2군 선수단 전체의 품위손상행위에 대한 기준과 인식을 사회적 눈높이에 맞출 수 있도록 규정과 제도를 강화토록 하겠습니다.

특히, '품위손상 근절 서약서' 제도를 신설, 매년 계약 시점에 서명함으로써 선수 스스로 제도에 대한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는 계기로 삼겠습니다.

2군 선수단 교육 및 실태 점검을 매월 진행하고, 보고 프로세스 또한 강화하겠습니다.

또, 선수단 자체의 소통을 위한 집합 역시 사전 신고제로 운영해 집합의 목적과 장소, 시간 등을 위반하지 않도록 강력하게 관리해 나가겠습니다.

다시 한 번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 드리며, 이번 사건을 거울 삼아 팬 여러분께 더욱 사랑 받는 SSG랜더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박세운 기자 shen@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