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가요대축제' 日 개최 강행하나…"우리 문화 우수성 알려" 답변[공식]

장진리 기자 2023. 7. 19.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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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가 연말 '가요대축제' 일본 개최에 대해 두루뭉술한 답변만 내놨다.

KBS는 시청자센터 청원 게시판을 통해 '가요대축제 일본 개최 반대' 청원에 대한 답변을 공개했다.

KBS는 올해 '가요대축제'를 12월 9일 일본 사이타마에 있는 베루나돔에서개최하려고 준비하고 있었다.

이런 가운데 KBS가 "우리 문화의 우수성과 파급력을 세계에 알릴 수 있다"는 동문서답 대답으로 일본 개최 당위성을 역설하면서 시청자들의 갑론을박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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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가요대축제'. 제공| KBS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KBS가 연말 '가요대축제' 일본 개최에 대해 두루뭉술한 답변만 내놨다.

KBS는 시청자센터 청원 게시판을 통해 '가요대축제 일본 개최 반대' 청원에 대한 답변을 공개했다.

'가요대축제'를 기획, 제작하는 제작2본부 예능센터는 "KBS는 '뮤직뱅크'와 '뮤직뱅크 월드투어'를 통해 K팝 한류 확산에 기여하고 새로운 한류 스타를 소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제 K팝은 한국의 대중음악을 넘어 전 세계 팬들이 함께 즐기는 음악이 됐다"라고 했다.

이어 "특히 2023년은 지난 몇 년간의 팬데믹으로 막혀있던 K팝 해외 공연이 가능해지면서 우리나라 가수들을 직접 보고 싶어 하는 글로벌 팬들의 요청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KBS는 이에 부응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에도 멕시코, 일본 등 '뮤직뱅크 월드투어'를 지속적으로 계획하고 있다"라고 배경 설명에 힘을 썼다.

그러면서 "기존의 'KBS 가요 대축제'를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하는 '뮤직뱅크 월드투어-글로벌 페스티벌(가제)'로 확대해 국내와 해외에서 함께 개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라며 "이로써 우리 문화의 우수성과 파급력을 세계에 알림과 동시에 국내 팬들을 위한 더욱 풍성한 K-POP 프로그램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KBS는 올해 '가요대축제'를 12월 9일 일본 사이타마에 있는 베루나돔에서개최하려고 준비하고 있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공영방송인 KBS가 한해 K팝을 정리하는 자리를 굳이 일본에서 마련한다는 것에 시청자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논란이 커지자 KBS는 부랴부랴 "일본 공연을 검토 중"이라며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했으나 비난을 피하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KBS가 "우리 문화의 우수성과 파급력을 세계에 알릴 수 있다"는 동문서답 대답으로 일본 개최 당위성을 역설하면서 시청자들의 갑론을박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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