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러운 내 아들이"...美매체, 월북 주한미군 신상 공개

어머니 인터뷰…"아들이 그런 짓 했을 리 없다"
미군 이등병…구금시설 출소후 판문점서 월북

[서울=뉴시스]이강우 인턴 기자 =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북한으로 넘어간 주한미군 병사 트래비스 킹(23)의 신상이 공개됐다.

18일(현지 시간) 미국 WISN-TV은 킹의 세부적인 신원을 공개함과 동시에 킹의 모친과의 인터뷰 또한 공개했다.

미국 정부 관계자는 미국 육군 이등병 트래비스 킹이 한국에 있는 한 구금시설에서 출소한 직후 월북했다고 밝혔다. 외국인이 월북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이 관계자는 킹이 폭행 혐의로 한국 교도소에서 복역했으며 출소 직후 군 징계를 받기 위해 미국으로 돌아갈 예정이었다고 밝혔다.

킹의 어머니 클로딘 게이츠는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트래비스가 그런 짓을 했을 리 없다"고 말했다.

이어 게이츠는 "저는 제 아들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저는 아들이 그저 돌아오기만을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게이츠는 지난 18일 미국 육군으로부터 아들이 북한으로 넘어갔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언급했다.

유엔군사령부는 "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북한 측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킹은 2년이 넘는 기간 동안 미 육군에서 복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rainfal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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