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다시 확산세…일평균 2만6708명, 1주새 22.2% 늘었다

박미리 기자 2023. 7. 19.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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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늘고 있다.

격리 의무 해제, 마스크 착용 의무 완화 등 방역 규제가 풀린 데다 여름철 휴가를 앞두고 이동이 늘어난 영향으로 보인다.

19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7월2주 주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8만6953명으로 전주 대비 22.2% 증가했다.

확진자 수가 증가세로 전환한 것은 지난달 1일 격리 의무가 권고로 바뀌고 대부분 시설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지는 등 방역 규제가 완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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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3주 연속 증가세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주지역에 올해 첫 폭염경보가 내려진 11일 오전 제주 협재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3.07.11.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늘고 있다. 격리 의무 해제, 마스크 착용 의무 완화 등 방역 규제가 풀린 데다 여름철 휴가를 앞두고 이동이 늘어난 영향으로 보인다.

19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7월2주 주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8만6953명으로 전주 대비 22.2% 증가했다.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2만6708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가 3주 연속 늘고 있다.

모든 연령대에서 전주 대비 일평균 발생률이 증가했다. 연령별로 보면 10대(92.8명), 30대(59.0명), 70대(55.9명) 순이다. 감염재생산지수는 1.16으로 6월3주부터 1 이상을 기록 중이다.

확진자 수가 증가세로 전환한 것은 지난달 1일 격리 의무가 권고로 바뀌고 대부분 시설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지는 등 방역 규제가 완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이동이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확진자 수 증가와 달리 재원중 위중증 환자 수나 사망자 수는 크게 늘지 않고 있다. 7월2주 일평균 입원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122명, 일평균 사망자는 6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3만5150명으로 집계됐다.

전국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은 전주 대비 올랐으나 30% 이하를 유지 중이다. 전국 중환자 병상가동률은 28.2%, 수도권은 27.1%, 비수도권은 29.5%다.

이에 방대본은 7월2주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를 전국,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낮음'으로 평가했다. 코로나19 위험도는 지난 1월15일부터 26주째 '낮음'을 기록하고 있는 상태다.

당국은 "신규 확진자, 위중증 발생지표는 전주 대비 증가했으나 추정 주간 치명률은 감소해 사망자가 전주와 유사한 수준 및 병상 가동률의 안정적인 상황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변이 바이러스 검출에선 다양한 XBB 세부계통이 확인되고 있으며, 검출률이 급증하는 별도 XBB 세부계통은 확인되지 않았다. XBB.1.9.1 검출률이 25.9%로 최근 8주간 20%대 중반을 유지했고 XBB.1.9.2(24.7%), XBB.2.3(16.1%)이 지속 증가 추세다.

박미리 기자 mil0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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