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수해 피해 이권 카르텔’ 언급에 성일종 “무리한 태양광 사업 산사태에 영향”[여의도초대석]
성일종 의원 "산 파헤쳐 태양광, 산사태 주범..4대강 지천 관리 안 해 물난리"
"MB 4대강 사업, 기후변화 집중호우 대비 선견지명..물관리 국토부가 맡아야"
"'호객' 논란, 김은혜에 확인하니 그런 말 한 사람 없어..'쥴리'와 뭐가 다른가"
"대통령 흠 없으니 영부인만 공격, 악마화..영부인은 국가 자산, 좀 자제하길"
"원희룡 백지화 안 했으면 尹 처가 계속 공격..사업 재개 여부 민주당에 달려"
△유재광 앵커: 서울광역방송센터입니다. '여의도초대석' 오늘은 정치권 여러 현안과 이슈에 대한 정부 여당 입장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을 지낸 성일종 의원 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의원님 어서 오십시오.
▲성일종 의원: 네. 안녕하십니까.
△유재광 앵커: 오랜만에 뵙는데. 많이 바쁘시죠?
▲성일종 의원: 예, 그렇습니다.
△유재광 앵커: 일단 윤석열 대통령 얘기부터 좀 해보겠습니다. 어제 국무회의에서 이권 카르텔, 부패 카르텔에 대한 보조금을 전부 폐지하고 그 재원으로 수해 복구와 피해 보전에 투입해야 한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습니다. 어떤 취지 말씀이신지 좀 설명을 먼저 해 주시죠.
▲성일종 의원: 이번에 호우 피해가 굉장히 심각하잖아요. 그 원인 중에 하나가 산사태가 꽤 있는데 특히 공주 같은 데에서는 이 태양광 업자들이 산을 마구 허물어가지고 지금 이런 큰 산사태를 촉발한 하나의 원인이거든요. 그런데 이 태양광을 조사를 해보니까 이 이권 카르텔들이 약 한 1,800억 원 정도의 국고 손실을 냈더라는 거예요. 이게 연결이 오버랩이 되잖아요. 그러니까 대통령께서 말씀을 하실 때 이거에 대한 생각을 하셨을 거예요. 그래서 이런 이권 카르텔, 부패 카르텔들이 이게 국가를 좀 먹는 세력이고 이런 산사태의 주범이고 이런 많은 피해를 주었다. 이런 거 전부 다 회수를 해서 보조금 같은 거 주지 말고 그래서 이러한 복구에 쓰고. 정말 정상적으로, 국가의 재원이 한정적인데, 이 부분을 효율적으로 배분을 해야 되지 않겠느냐 라고 하는 지극히 당연한 말씀을 하신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유재광 앵커: 이권 카르텔, 부패 카르텔 철폐 당연히 해야 되는데. 박용진 의원 등 민주당에서는 지금 '이게 이권 카르텔 철폐랑 수해 피해 복구랑 연관시키는 것이 적절하냐, 이게 뭐 언제 얼마가 걷힐지도 모르는데, 그럼 보조금 안 걷히면 피해 보전 안 하겠다는 거냐' 뭐 이렇게 지적하기도 하는데. 그거는 어떻게 보시나요?
▲성일종 의원: 아주 미시적인 측면에서 자기방어 논리라고 생각을 하고요. 좀 전에도 말씀을 드렸지만 이런 이권 카르텔이 국토를 망가지게 하면서 지금 많은 산사태 같은 걸 유발을 했는데 올해만 난 게 아니에요. 작년에도 났지 않습니까? 이런 것들에 대해서 정비를 하자는 것이지요. 그래서 그걸 가지고 뭐 아주 미시적으로 또 자기방어 논리로 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부패가 됐든 이권 가르텔이 됐든 다 연결되는 부분입니다. 이런 부분들을 정리해서 국가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야 되는 건 맞습니다. 그리고 태양광은 저희가 탄소중립 시대로 가야 되기 때문에 맞는 방향이긴 하지만 산을 깐다든지 또 산을 깠을 때 여기 나무나 또 이런 풀들이 CO2를 흡수하는 기능이 있잖아요. 태양광을 놓는 것은 탄소를 덜 내보내기 위해서 하는 건데 그 탄소를 흡수하는 것을 나무를 벌목을 하면서 태양광을 놓은들 무슨 효과가 있겠습니까? 그래서 이런 것은 간척지라든지 풀이 자라지 않는 이런 지역을 찾아서 하는 게 맞고. 산 같은 경우에 이 태양광을 한다고 그러면서 얼마나 큰 피해를 국가적으로 줬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께서 그 부분을 지적하신 겁니다.
△유재광 앵커: 근데 태양광을 산사태의 일종의 주범으로 보는 거는 어떻게 보면 좀 너무 단편적인 거 아니냐. 이런 반박이 나올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성일종 의원: 태양광이 설치가 되어 있는 데 산사태가 난 곳도 있고 그렇지 않은 곳에서 난 곳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전체적으로 봤었을 때 태양광이 아닌 자연적으로 나는 거야 어쩔 수 없지 않겠습니까? 그거 같은 경우는 우리가 더 정밀 조사를 하고 또 보강을 해야 되겠지만 쉽지 않은 일이지만 태양광 같은 경우는 저희가 충분히 예측할 수 있는 것이죠. 인재지요.
△유재광 앵커: "이게 그냥 산들이 주택을 덮친 모양" 이런 발언을 현장에서 윤 대통령이 하셨는데, 이거에 대해서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진행자가 "구경하는 사람의 화법이다" 이런 얘기를 했고 미디어오늘 같은 매체에서는 이제 '구경꾼 화법' 이런 제목을 달아서 보도를 하기도 하고 그랬는데, 대통령 말씀이 구경꾼 화법이다 라는 거는 어떻게 봐야 될까요?
▲성일종 의원: 정말 언론이 중심을 잡고 대통령께서 무슨 말을 했는지 저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 신중해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 비판을 하더라도 문맥의 좌우를 전체를 다 봐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지금 국민들께서 허탈해하시고 또 분노에 차 있는데 언론이 그런데 불을 지르려고 해서는 안 된다. 그래서 제가 대통령께서 뭐라고 말씀하셨는지 제가 전문을 봤어요. 제가 좀 읽어드리겠습니다. "해외에서 산사태 소식을 듣고 그냥 주택 뒤에 있는 산들이 무너져서 민가를 덮친 모양이다. 이렇게만 생각을 했는데 몇백 톤 바위가 막 산에서 굴러 내려올 정도로 이런 건 저도 지금까지 살면서 처음 봐서 얼마나 놀라셨겠습니까?" 정말 얼마나 놀라셨느냐. 그냥 바위가 내려온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고 수백 톤이 내려 와가지고 이런 거 생전 처음 본다. 그러니까 얼마나 놀라셨느냐. 이렇게 얘기하신 걸 가지고 여기에서 뭐 그 부분만 말로 이게 그냥 "산에서 주택을 덮친 모양이다" 이 말만 따다가 이거를 전국 방송에 내보내는 게 이게 정상입니까? 저는 이 방송을 보면서, 대통령께서 너무 안타까우셔서 본인도 살면서 이런 걸 처음 봤다. 그러니 얼마나 놀라셨습니까? 여기에 방점이고, 참 위로하는 말씀인데. 이거를 앞에 '이게 그냥 산들이 주택을 덮친 모양이다' 이렇게만 이 말을 따다가 한다고 그러면 국민들께서 이 방송 들으신 분들은 이게 전부 다 이렇게 알고 계실 거 아니에요? 얼마나 균형을 잃은 방송인지 정말 부끄럽습니다.
△유재광 앵커: 그러니까 주민들한테 위로의 말씀을 한 건데 '뭐 뭐 한 모양이네' 하면서 구경꾼으로 만들어 버렸다는 그런 말씀이시죠?
▲성일종 의원: 그렇습니다. 제가 그래서 이 방송 보시면서 이거 찾아보시면 다 나올 거 아닙니까? 그래서 문맥을 전체를 다 봐야 비판할 수 있습니다. 대통령도 당연히 잘못하면 비판받아야지요. 그렇지만 문맥을 앞뒤로 연결을 해보면 왜 이 말씀을 하셨는지 안타까움을 담아서 본인도 '생전 처음이다. 얼마나 놀랐습니까' 이게 핵심이고 방점인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그 일부분을 따다가 대통령을 공격하고 희화화하고 하는 것은 공영방송이 할 일이 아니죠.
△유재광 앵커: 오늘 중앙일보가 단독이라면서 보도를 했는데. 윤 대통령이 어제 국무회의 비공개회의에서 집중호우 대규모 인명 피해 이거 관련해서 물 관리 제대로 못 할 것 같으면 국토부로 다시 넘겨라. 한화진 환경부 장관에게 그런 말씀을 하셨다고 그러는데. 이거는 어떤 취지나 배경에서 나온 말일까요?
▲성일종 의원: 사실 4대강에 대해서 민주당이 얼마나 비판을 많이 했고, 정권을 잡아서 4대강에 대해서 보를 헐고 '자연의 재자연화'라고 하는 말을 하여튼 뭐 이해할 수 없는 말을 쓰면서 보 헐기를 하고 4대강을 깎아내리기를 하고 부패가 있다고 조사를 하고 이랬잖아요. 역사적으로 보면 우리가 강을 관리할 때 국토부에서 길 또 하천 이런 것들을 국토부에서 전문성 있게 다 관리해왔던 겁니다. 그런데 전임 정부의 4대강 영산강을 비롯해서 금강 낙동강 다 이렇게 4대강 사업으로 했는데. 이번에 지천 사업 그때 그 당시 하자고 그랬던 거 아니에요? 기후변화 예측하고 다 했던 일들입니다. 지금 4대강을 다시 하려고 하면 돈이 얼마나 많이 들겠어요? 지천 사업을 안 해가지고 지금 공주에 이런 큰 물난리를 겪게 된 거거든요. 근데 이 모든 전문성은 국토부에 있는 거예요. 그런데 그 전문성 있는 국토부를 두고 문재인 정부에서 물 관리 전체를 환경부로 보낸 거예요. 당시 저희 당이 반대를 했어요. 환경부는 규제 기관이고 또 환경을 보호하는 쪽인데 때로는 강 같은 경우는 우리가 파야 될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맞지 않는다 반대를 했는데. 이것을 그 당시에 민주당이 단독 처리해 가지고 그냥 환경부로 보냈던 것이지요. 이번에 궁평지하차도 같은 경우 피해가 났는데 오송에 지금 거기에 미호천이 저도 이번에 알았습니다. '천상천'이랍니다.
△유재광 앵커: 천상천이 뭔가요?
▲성일종 의원: 무슨 얘기냐면 강의 바닥이 다른 논이나 이런 쪽 밭보다 더 높은 거예요. 강이 높은 거예요. 60여 년 동안 환경단체가 반대를 해서 준설을 못한 거예요. 물그릇을 키우지 못하고 계속 퇴적물이 쌓이기만 하니까. 위에서 상류 쪽에서부터 퇴적물이 내려왔겠지요. 이게 올라오다가 보니 강의 높이가 (땅바닥보다) 높은 거지. 이게 터진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이거는 전문성 있는 국토부로 가는 게 맞겠다라고 판단하는 것이죠.
△유재광 앵커: 말씀하신 대로 이게 당초 국토부는 치수 사업을 했고 환경부는 수질 관리를 했는데 문재인 정부에서 물 관리 일원화 한다고 이제 환경부로 다 줬는데. 그럼 이게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건가요? 다시 또 치수 사업 같은 거가 국토부로 가서 재개될 수도 있는 건가요?
▲성일종 의원: 아무래도 국가의 큰 재원 관리 아니겠습니까 물 관리라고 하는 건. 그래서 전문성 있는 데로 가는 게 맞겠다. 그래서 한번 여야가 맞대서 다시 한번 고민을 해야 할 거고요. 말씀을 좀 더 드린다고 한다면 4대강 같은 경우는 굉장히 앞서서 참 일찍 잘해왔던 일들입니다. 그런데 그런 것들이 정권이 바뀐다고 그래서 올바른 방향 기후변화 시대에 예측할 수 없는 강우량에 대비했었던 건데 이런 것들이 이제 와서 제대로 된 사업이었구나라고 조명을 받고 있는 것이죠. 그래서 전임 정부에서 잘했었던 사업들은 저는 연기하는 게 맞고. 또 그런 과정에서 좀 우리가 효율적이지 못하다 그러면 제대로 다시 복귀시켜 주는 것이 맞지 않나 생각을 합니다.
△유재광 앵커: 말씀을 들어보니까 이명박 전 대통령이 어떻게 보면 선견지명이 있었다. 이렇게도 들리네요.
▲성일종 의원: 그렇습니다. 그 부분에서야 우리가 여러 번 홍수를 겪으면서 특히 기후변화가 시간이 가면서 이 국지성 호우라든지 예측할 수 없는 이 강우량 이런 것들이 좀 많아지고 있잖아요. 그러기 때문에 우리가 그런 면에서는 한 번 복기해 볼 필요가 있죠.
△유재광 앵커: 그러면 4대강 사업을 폐기를 한 게 이번 집중호우 피해의 한 원인이 된 측면도 있다고 봐야 되는 건가요?
▲성일종 의원: 우선 4대강이 그런대로 했기 때문에 상당히 물 관리가 용이했었지만 지류 있잖아요. 지류 지선에 있는 이 지류 하천 같은 경우도 당시에 해야 된다라고 하면서 그다음 정부에 넘겨놨던 건데 그걸 못 했던 거죠. 그래서 이번에 공주 같은 경우는 지천 사업이 이루어졌었으면 저렇게 큰 피해가 안 났었을 겁니다.
△유재광 앵커: 이게 이번 집중호우 피해가 엄청났는데 토요일 주말에 홍준표 대구시장이 골프를 쳐서 좀 논란이 된 것 같은데. '토요일에 테니스는 되고 골프는 안 되냐' 이런 해명을 해서 그게 오히려 논란에 불에 기름을 더 부은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의원님은 어떻게 보셨나요?
▲성일종 의원: 뭐 원론적으로 정상적인 휴일이라면야 홍준표 시장의 이야기를 국민들께서 동의를 하시겠지요. 그런데 지난 주말에 호우는 정상적인 주말이 아니잖아요? 일반 모든 국민들이 다 긴장을 하고 안타까워하고 그렇잖아요. 그런데 공직의 사령탑인 분이 본인 지역에 그런 피해가 없다 하더라도 골프를 치면서, 물론 골프 가셨다가 중간에 돌아오셨어요. 그에 대한 비난에 대해서 너무 직설적인 화법은 바람직하지 않고, 당연히 공직은 무한 책임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유재광 앵커: 아까 오송 지하차도 피해 언급을 해주셨는데.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현장에서 기자회견 하면서 견인차 진입 요청을 '좀 비켜주세요' 했는데 '빨리 하고' 뭐 이러면서 한 다섯 차례 정도 거부하다가 나중에 비켜줬다. 뭐 이런 논란이 있었는데. 이거는 뭐 사실관계가 어떻게 되는 건가요?
▲성일종 의원: 저도 그 부분은 잠깐 화면으로 좀 봤죠, 봤는데. 어쨌든 작업자를 고려했어야 된다. 그렇지만 이게 수해 지역이기 때문에 국민께 알려야 되는 것도 중요한 하나의 일이잖아요. 차를 꺼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상황에 대해서 주무 장관으로서 국민한테 브리핑하고 기자들이 묻는 거는 국민이 묻는 거기 때문에 당연히 그 부분도 우선시 돼야 되겠지만 그 공간이 거기밖에 있었는지는 좀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래서 좀 그런 공간적인 측면을 좀 고려를 해서 또 작업자도 좀 배려하는 게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유재광 앵커: 국토부 해명 들어보니까 원희룡 장관은 주변이 하도 시끄러워서 못 들었고. 한 20초 만에 어쨌든 자리를 피해 줬다고는 하는데. 양평고속도로 백지화 논란 이것도 그렇고 원희룡 장관은 어떻게 보면 좀 뭐랄까 견제성 비판 이런 게 좀 들어가는 것 같기도 하고. 거꾸로 원희룡 장관이 어깨에 힘이 좀 너무 들어가 있는 거 아니냐 이런 지적도 있는 것 같고. 의원님은 어떻게 보시나요?
▲성일종 의원: 아무래도 원희룡 장관이 지금 무대 가장 중심에 서 있고 또 대권 주자로서도 그런 조명을 받는 게 사실이고. 이미 대권 주자였고 지금 정부에 들어가서 주무 장관인데 모든 주제의 한복판에 서 있으니까 비판받는 거 아니겠습니까? 아마 인터뷰한 장소도 그거 하고 연결해서 그런 것 같은데. '좀 비켜주십사' 이렇게 요청을 해서 한 20여 초 만에 비켰다고 한다면 국민들께서 충분히 이해하실 거로 보고요. 양평 고속도로를 물으셨는데. 양평 고속도로는 정말 전후 사정을 잘 알고 얘기를 해야 합니다. 2019년도에 KDI하고 국토부 또 도로공사가 그 원안대로 양평 고속도로 예타를 하고 있었습니다. 예타는 다 아시다시피 시간에 쫓깁니다. 일정한 시간 내에 마무리해야 되거든요. 그래서 이 원안대로 하고 거기 가서 현장에 가서 전문가들이 모여가지고 가보니까 상수원 보호구역이에요. 한강에 여기에 두 개의 다리를 놔야 돼요. 그러다 보니까 한강 오염 문제가 나오지 않겠어요? 또 산이 굉장히 높아요. 그러다 보니 작업 여건이 많이 들어가고 예산 낭비가 있고 또 이게 JCT를 연결을 해야 돼요. 두 개의 고속도로를 이렇게 연결을 해줘야 되는데 기존에 터널이 있어서 이 터널을 헐지 않으면 기술적으로 굉장한 어려움이 있더라는 거예요. 그래서 당시 거기에 참여하셨던 분이 저한테 문자를 보내주셨어요. 그래서 2019년도에 시간이 쫓기니 예타는 그냥 원안 대로 가더라도 향후에 이것을 바꾸자라고 하는 의견이 거기서 나왔었어요.
△유재광 앵커: 그게 2019년도에 의원님이 직접 들으신 건가요?
▲성일종 의원: 2019년도에 그런 일이 있었다 그러면서 현장에 참여하셨던 분한테서 저한테 문자가 왔어요. 그래서 제가 문자를 봤고요. 그러고 나서 21년도에 이제 여러 지역민들의 요구가 있으니까 문재인 정부에서 다 한 일이잖아요. 문재인 정부에서 이것을 용역을 냈고 1월에 냈고 3월에 민간업체 2개가 선정이 돼서 그분들이 기술적 고려 사항을 봐 가지고 개선안이 나왔던 거잖아요. 그런데 그게 무슨 김건희 여사 집안하고 대통령 처가 집안하고 무슨 관련이 있습니까? 정말 의혹을 제기하더라도 이 부분에 대해서 어느 정도의 연관성이 있거나 그리고 사실관계가 부합할 때 이러이러한 부분에 대해서 문제가 있다고 의혹 제기를 하는 것인데.
△유재광 앵커: 근데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지는 측면은 또 분명히 있어 보이는데. 그거는 어떻게 봐야 할까요?
▲성일종 의원: 그 선대로부터 내려오는 땅이 있었다는 거잖아요? 그리고 그 땅의 위치는 IC 부분이 아니고 JTC 연결하는 부분이어서 오히려 땅값이 떨어진다는 거잖아요. 그래서 이런 부분들을 좀 이렇게 잘 고려를 해보고 국민한테 정말로 소구 할 수 있는 의혹, 의혹 같은 의혹을 제기를 해야 되는데 너무 맞지 않는 것을 지금 갖다 억지로 붙이고 있고. 지금 김건희 여사와 대통령 처가에 대해서 완전히 지금 현재 공격의 가장 최대 포인트로 지금 삼고 있는 거 아닌가요? 저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을 합니다.
△유재광 앵커: 김건희 여사 얘기가 나온 김에 이번 해외 순방에서 명품을 샀네 마네 논란이 많은데. 뭘 사기는 사셨나요? 혹시 들으신 게 있나요?
▲성일종 의원: 산 게 없으시다고 그러는데. 저는 김건희 여사 같은 경우도 우리가 정말 민주당이 김건희 여사한테 그렇게 공격을 하는데 전 인격살인을 하고 있다고 생각을 해요. 아니 김건희 여사도 여성 아닙니까? 그런데 쥴리 술집 여자로 그 전부 다 공작을 해 가지고 얼마나 한 여성에 참 심리적으로 씻을 수 없는 수치스러움을 갖다 안겼습니까. 아니 대한민국 영부인입니다. 대통령 부인이시잖아요. 그런데 쥴리 의혹을 하더니 또 빈곤 포르노라고 공격을 해 가지고 사진 찍었는데 뭐가 어떠니 어떠니 이런 얘기를 하는데. 대통령을 공격할 게 없으니까 지금 대통령 영부인한테 이렇게 포커싱을 하는 것 같은데 저는 아주 잘못됐다고 생각을 해요.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 할 말이 있어요. 옛날에 김정숙 여사 옷값 문제가 심각했습니다. 특활비로 이제 옷값을 샀다고 비판할 때 제가 방송에 나가서 그랬습니다. 대통령 영부인이 남루하게 입거나 추하게 입었을 때 국격에 문제가 있다. 이 정도에서 끝냅시다 그랬습니다. 우리 영부인인데 대통령과 함께 하는 가족으로서 외국에 나갔을 때 많은 외교 활동을 하는 영부인이신데 김정숙 여사가 남루하거나 정말 추한 옷을 입어보십시오. 국민이 얼마나 창피하겠습니까. 그래서 특활비 얘기가 나왔을 때 이거 어느 정도의 선에서 이젠 덮어야지. 바람직하지 않다 라고 얘기를 했거든요. 지금 김건희 여사도 그렇습니다. 쥴리를 비롯해서 빈곤 포르노라고 모든 걸 가지고 대통령 영부인을 공격을 하고 정치적인 목적을 이루려고 그러는데 결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김건희 여사 같은 경우는 제가 볼 때 문화 전문가예요. 대통령의 영부인으로서 외국 파리를 나가든 뉴욕을 나가든 그 어느 나라 도시를 갔었을 때 많이 돌아보는 것도 괜찮습니다. 그리고 우리 문화인들이 함께 하고 대한민국의 패션 디자이너들이 잘 만든 옷을 입고 나가서 대한민국의 이 의류 업계에 또 문화적으로 패션 업계의 이러한 우수성을 조금이라도 내보낼 수 있다고 한다면 그 긍정의 면도 생각을 해야지. 어디 숍 하나 들어간 것 가지고 그걸 가서 명품 샀다. 뭐 했다 이걸 가지고 공격하는 것은 후진적이라고 보고요.
△유재광 앵커: 그러니까 일종의 현지 문화 체험, 패션 체험 그런 측면으로 볼 수도 있다는 말씀처럼 들리는데.
▲성일종 의원: 문화의 전문성을 갖고 계시기 때문에 저는 그런 거 돌아보는 거를 저는 뭐라고 얘기하는 건 좀 그렇잖아요. 그래서 그런 것들이 대한민국 문화 육성과도 관련이 되고 패션업의 육성도 관련이 되는데.
△유재광 앵커: 그럼 대통령실에서 애초 의원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이게 이런 취지였다라고 해명을 하면 되지, 무슨 뭐 호객을 당해서 들어갔다는 취지로 설명을 해가지고 논란이 좀 더 커진 측면이 있는 것 같은데. 그건 왜 그랬을까요?
▲성일종 의원: 제가 김은혜 수석에 그걸 한번 물어봤습니다. 이게 어떻게 된 거냐 그랬더니 호객이라고 한 사람이, 그런 이야기를 한 사람이 없다는 거예요. 그러면 그 기사를 쓴 기자가 어느 누구로부터 호객을 받아서 들어갔다라고 얘기를 듣고 썼는지 그걸 정확하게 밝히시기 바랍니다.
△유재광 앵커: 매일경제 기사던데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를 인용했던데요.
▲성일종 의원: 핵심 관계자라고 하면 수석일 거 아니에요. 김은혜 수석이 그런 통화를 한 적이 없다는 거예요. 물어보시면 될 겁니다. 제가 김은혜 수석하고 통화를 해봤습니다. 그런데 그러니 그 기자가 저는 오히려 좀 밝혀주기를 이 방송을 통해서 요청합니다.
△유재광 앵커: 대변인이나 뭐 홍보수석 밑에 다른 비서관 행정관도 그런 얘기를 홍보수석수석실에서 한 적이 없다는 건가요?
▲성일종 의원: 핵심 관계자라고 하면 수석(대변인)을 얘기하는 것이 거든요. 그리고 밑에도 아마 물어본 것 같은데 그런 사람이, 얘기한 적이 없다는 거예요. 지금 이런 걸 가지고 이렇게 상처를 내고 없는 걸 만들어서 하면 이게 쥴리나 빈곤 포르노나 이 호객이나 뭐가 틀립니까. 그래서 전 정말 이런 부분에 대해선 우리가 신중해야 되구요. 영부인 같은 경우는 대한민국의 자산입니다. 대통령이 나가실 때 영부인이 그 나라의 조명을 받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예를 들면 힘든데 후진국에 가면 어려운 환경에 놓여있는 아이들도 좀 챙겨보고. 또 잘 사는 나라 가면 우리가 좋은 걸 배워도 와야 되는데. 옛날에 케네디 대통령 같은 경우 재클린 여사의 패션이나 이런 것들이 미국의 산업에 많은 영향을 주고 그랬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자원을 우리도 활용할 필요가 있지 그저 무조건 비판하고 깎아내려고 하는 것은 국가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유재광 앵커: 이게 지금 그러니까 쥴리서부터 시작해서 빈곤 포르노 이번에 명품 쇼핑 공격까지, 여권에서는 '김건희 악마화다' 이런 표현까지 쓰는데, 야당에서 이렇게 김건희 여사 비판에 집중하는 이유나 배경은 그럼 뭐가 있을까요? 어떻게 봐야 될까요?
▲성일종 의원: 대통령께서는 오랜 공직생활을 하셨기 때문에 대통령의 흠을 잡을 데가 없거든요. 그렇지만 김건희 여사는 기업을 해왔잖아요. 김 여사가 기업 할 때 대통령께서 뭐 오십에 결혼도 하셨지만. 뭐 검사 시작할 때부터 결혼하신 것도 아니잖아요. 50에 결혼을 하셨고, 또 대통령이 어떻게 될 줄 알았겠습니다. 그 사이에 김건희 여사는 기업을 하셨잖아요. 기업 하는 사람의 윤리적 기준하고 공직자의 기준은 좀 틀릴 수 있죠. 좀 더 기업인이 자유롭지요. 그러다가 보니까 뭐 이런 부분들을 몇 가지를 잡아가지고 김건희 여사를 악마화하는 건데 저는 그런 아주 저급한 정치 행위라고 생각을 합니다.
△유재광 앵커: 정청래 의원 같은 경우는 라디오 인터뷰에서 본인도 김건희 여사처럼 좀 당해봤으면 좋겠다. 그러니까 진행자가 그게 무슨 말씀이냐 그랬더니 "그냥 가만히 있는데 주가가 오르는 걸 좀 당해봤으면 좋겠고, 가만히 있는데 땅값이 오르고, 고속도로 종점이 오고 그런 것 좀 당해봤으면 좋겠다" 그렇게 냉소하던데. 그거는 어떻게?
▲성일종 의원: 정청래 의원께서 3선이신데 이제 품격을 좀 지키셔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요. 공격을 하더라도 팩트를 가지고 얘기를 해야죠. 이제 최고위원이고 3선이시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이제는 초재선이 아니고 책임을 져야 하는 중진의 반열에 올라가 있는 분이에요. 왜 본인이 전에 공천을 못 받아서 추운 세월을 보냈는지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유재광 앵커: 이게 그런데 앞으로도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 이런 논란이나 의혹 제기가 계속될 것 같은데. 이걸 뭐 계속 무대응으로 일관할 수도 없고 일일이 대응하자니 같이 또 진흙탕에 어떻게 보면 끌려 들어가야 되는 그런 측면이 있고. 어떻게 해야 되나요? 그러면.
▲성일종 의원: 참 좋은 지적을 하셨는데 야당은 계속 앞으로도 이렇게 가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이런 부분이 과연 국가에 도움이 될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김건희 여사께서 지금 하고 있는 일이 국가에 그렇게 해악이 되나요? 저는 그렇게 해악이 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면 정상 궤도로 좀 들어오십사 하는 말씀을 제가 드립니다.
△유재광 앵커: 마지막 질문으로 앞서 양평 고속도로 얘기 잠깐 했는데. 지금 원희룡 장관이 일단 백지화 선언하고 입장 철회가 없는데 이거는 하기는 해야 되는 거 아닌가요? 어떻게 해야 될까요?
▲성일종 의원: 저도 그 부분은 국가의 국책사업이기 때문에 그거를 뭐 마구 취소할 수 있는 거는 아니잖아요. 그래서 야당의 의혹 제기가 좀 과했고 또 그것이 기승전 다 김건희 여사한테 돌아간 거 아닙니까? 억울하잖아요. 그런데 이 부분을 원희룡 장관께서 결단을 해 가지고 이렇게 처리를 안 했으면 해명을 계속하다 이게 계속 이슈에 이슈에 또 반박하고 하면서 어느 쪽으로 갔었을지 몰랐을 겁니다. 그리고 야당도 분명히 책임이 있습니다. 이 사업은 문재인 정부에서부터 이루어진 일이고 또 문재인 정부에서 용역을 발주했고 민간업체도 문재인 정부에서 선정을 했잖아요. 그리고 원희룡 장관 취임 3일 만에 보고가 된 겁니다. 이게 무슨 김건희 여사하고 무슨 관련이 있습니까? 이런 부분들을 야당도 이젠 적정한 선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을 해 가지고. 저는 국책사업이기 때문에 검토해 보는 것도 야당에 달렸다고 생각을 합니다.
△유재광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성일종 의원: 네. 감사합니다.
△유재광 앵커: 지금까지 서울광역방송센터에서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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