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월드컵 예비멤버 고유나·이은영 "내 위치서 최선 다할 것"

이의진 2023. 7. 19.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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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이 열리는 호주에서 대표팀과 구슬땀을 흘리는 '예비 선수들'이 팀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지난해 열린 카타르 남자 월드컵에서는 오현규(셀틱)가 최종 명단 26명에 들지 못했지만 예비 선수로 대회 기간 대표팀과 동고동락한 바 있다.

배예빈은 "월드컵은 모든 선수의 꿈"이라며 "(경기에) 출전한다면 팀에 최대한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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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월드컵 나서는 배예빈 "모든 선수가 책임감 가져야"
여자 월드컵 '예비 멤버' 이은영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2023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이 열리는 호주에서 대표팀과 구슬땀을 흘리는 '예비 선수들'이 팀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고유나(화천 KSPO)는 19일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콜린 벨) 감독님이 좋은 기회를 주셨다. (대표팀에) 따라가는 것만으로도 얼떨떨하다. 좋은 경험을 쌓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최종 명단에 들어서 월드컵을 (동료들과) 함께하지는 못하지만 내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많이 응원해달라"고 덧붙였다.

이은영(고려대)도 "예비 멤버로 언니들과 같이 훈련하면서 월드컵을 간접적으로라도 경험할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 열심히 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내가 막내라인이다. 더 열심히 해서 (팀에) 에너지를 만드는 게 내 역할"이라며 "월드컵이 끝날 때까지 계속 응원해주시면 우리가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여자 월드컵 '예비 멤버' 고유나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두 선수는 '예비 멤버'로 호주에서 23인의 대표 선수들과 함께 훈련 중이다.

부상 선수가 발생하면 대체로 투입될 예정이다. 대회 규정상 부상 선수가 나오면 각 팀 첫 경기 24시간 전까지 교체할 수 있다.

지난해 열린 카타르 남자 월드컵에서는 오현규(셀틱)가 최종 명단 26명에 들지 못했지만 예비 선수로 대회 기간 대표팀과 동고동락한 바 있다.

이번 대표팀에서 2007년생 케이시 유진 페어(PDA) 다음으로 어린 배예빈(위덕대)도 첫 월드컵에 출전하는 각오를 밝혔다.

배예빈은 "월드컵은 모든 선수의 꿈"이라며 "(경기에) 출전한다면 팀에 최대한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은 높은 강도로 많이 뛰는 걸 원하신다. 항상 팀에 도움이 되려고 하고, 모든 선수가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며 "나뿐만 아니라 언니들, 코칭스태프들 모두 하나가 돼서 잘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벨 감독 설명 듣는 지소연과 배예빈 (파주=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월드컵에 출전하는 여자 축구 대표팀 지소연(왼쪽)과 배예빈이 지난 7일 오전 경기도 파주 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실시된 훈련에서 콜린 벨 감독의 설명을 듣고 있다. 2023.7.7 superdoo82@yna.co.kr
[그래픽]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조편성 및 한국대표팀 경기일정 (서울=연합뉴스) 김영은 기자 =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이 오는 20일 개막한다. 이번 대회부터 참가팀이 기존 24개국에서 32개국으로 늘어났다. 자연스럽게 16강을 향한 여정도 험난해졌다. H조 조별리그에서 FIFA 랭킹 17위인 한국은 2위 독일, 25위 콜롬비아, 72위 모로코와 경쟁을 펼친다. 0eun@yna.co.kr 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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