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미래성장 책임질 '더 뉴 트블'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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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여기 한국에 보낸 지난 8년 동안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요, 제 아내에게 그동안 해준 모든 일에 감사하고 싶습니다. 고마워요 여보."
이달 말로 GM에서 은퇴하는 로베르토 렘펠 한국GM 사장은 19일 서울 강남구 통합 브랜드 공간 '더 하우스 오브 지엠'에서 열린 '쉐보레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 미디어 출시 행사에서 이 같은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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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블 신화' 렘펠 사장 이달말 은퇴
한국GM 연산 50만대 달성 무난
올해부터 본격 이익 창출 나서
이달 말로 GM에서 은퇴하는 로베르토 렘펠 한국GM 사장은 19일 서울 강남구 통합 브랜드 공간 '더 하우스 오브 지엠'에서 열린 '쉐보레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 미디어 출시 행사에서 이 같은 소회를 밝혔다. 이날 렘펠 사장의 마지막 행사에는 아내 등 가족들도 함께 했다.
렘펠 사장에 있어 트레일블레이저는 특별한 자동차다. 2020년 첫 출시된 트레일블레이저의 개발 프로젝트를 이끈 주인공이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 2015년부터 한국에서 근무했고, 2019년엔 연구개발 법인인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의 사장을 역임했다. 작년부턴 한국GM 사장으로 1년간 임기를 지냈다. 그가 개발 과정에 참여한 트레일블레이저는 대성공을 거뒀다.
출시 이후 지금까지 북미 등 전 세계 시장에서의 판매 대수는 62만대에 이른다. 이 가운데 수출만 50만대가 넘고, 올 상반기에는 국내 승용차 가운데 수출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그리고 이날 렘펠 사장은 외관과 내장, 성능을 개선한 부분변경 트레일블레이저 출시 행사에 다시 섰다.
렘펠 사장은 "디자인과 성능, 기능이 개선된 신형 트레일블레이저는 시장에서 판매되는 소형 SUV 중 최고의 제품 중의 하나라고는 자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GM은 사업 전반에 걸쳐 중대한 변화를 겪었으며, 이제 새로운 시작을 위한 변곡점에 서 있다"며 "경영정상화는 이미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8월부터)헥터 비자레알 신임 사장이 잘 이끌어 갈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신형 트레일블레이저는 외관의 경우 램프와 그릴 디자인이 변경됐고, 실내에는 8인치 컬러 클러스터와 중앙 11인치 터치스크린 등 2개의 대형 디스플레이가 새롭게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1.35리터 휘발유(가솔린) 터보 엔진이 들어가 최고출력 156마력, 최대토크 24.1㎏·m의 성능을 낸다. 전륜구동 차량은 무단변속기, 사륜구동은 9단 자동변속기가 들어가고, 복합연비는 구동 방식에 따라 리터당 11.6~12.9㎞다.
한국GM은 부평공장에서 만드는 신형 트레일블레이저와 창원공장에서 올해부터 양산을 시작한 트랙스 크로스오버 등을 통해 연 50만대 생산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작년 9년 만에 흑자전환 성공에 이어 올해부턴 본격적인 이익 창출에 나서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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