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외교 권역별 K방산 수출 확대 논의…첫 '타깃' 권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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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디니아 로이터=뉴스1) 권진영 기자 = 6일(현지시간) 폴란드 그디니아의 항구에 한국산 K2 전차와 K9 자주포가 처음으로 상륙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방부와 외교부가 K-방산 수출 확대를 위해 첫 권역별 방산수출 네트워크 회의를 열었다.

신범철 국방부 차관과 오영주 외교부 2차관을 공동 위원장으로 하는 권역별 방산수출 네트워크 회의는 국가별 맞춤형 수출지원전략 수립을 위해 19일 출범했다.

1차 회의 논의 대상은 유럽지역으로 잡혔다. 최근 폴란드 등 유럽지역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는 방산 협력 상황에 적극 대응하고 신시장 개척과 새로운 수요 발굴을 통해 방산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결정됐다.

이번 회의에서 신범철 차관은 방산수출 확대를 위한 각 정부 부처 노력의 통합 필요성과 유럽에서의 방산수출 중요성과 가능성을 거론했다.

신 차관은 유럽권역 방산시장 동향 및 방산수출 확대전략을 제시하고 현지 방산수출 확대를 위한 각 주재국 공관장의 노력에 대해 감사를 표하며 범정부차원의 노력을 집중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오영주 외교부 2차관은 개회사에서 권역별 방산수출 네트워크 회의 출범으로 외교부와 국방부간 방산 협업 패스트트랙이 마련된 만큼 세계 4대 방산 수출국으로 거듭나기 위해 우리 전략을 한 차원 업그레이드 할 시기라고 했다.

오 차관은 방산물자 수출은 양국 간의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군사·외교·안보 등 여러 분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현지 상황을 가장 잘 파악하고 있는 공관장들이 현지 정세 및 기회요인에 대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해줄 것을 당부했다.

회의에 참석한 유럽지역 공관장들은 방산 수출 관련 현지 동향 및 안보 정세 등을 바탕으로 우리 기업들이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방안 등을 검토의견으로 제시했다.

김지훈 기자 lhshy@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