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8:00
■ 해병대 무리한 수색 비판론…'구명조끼'도 없이 인간띠 수색했다
장갑차도 철수한 급류에 투입되며 구명조끼는 물론이고 기본적인 안전장치조차 없었다. 19일 경북 예천군 실종자 수색에 투입됐다가 내성천 급류에 휩쓸린 해병대원은 구명조끼를 비롯해 아무런 구호 장비를 갖추지 못한 채 현장에 투입된 것으로 드러났다. 해병대 1사단 측은 수색에 투입된 장병들에게 구명조끼를 입히지 않았으며, 이는 공개된 사실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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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큰수해에 '물관리 일원화' 재논란…하천업무는 작년에 환경부로
큰 수해가 발생하면서 그 원인을 놓고 '물관리 일원화'가 다시 논란이다. 전임 문재인 정부는 '물관리 일원화'를 명목으로 국토교통부 소관이었던 물관리 업무를 환경부로 옮기고 관련 조직과 예산도 이관한 바 있는데, 이번 수해를 계기로 정치권에서는 물관리 업무를 국토부로 재이관해야 한다는 주장도 흘러나온다. 국토부가 '수량', 환경부가 '수질'을 담당하는 체제에서 환경부가 물관리 대부분을 맡는 물관리 일원화는 문재인 전 대통령 대선 공약이자 국정과제였다. 2018년 6월 정부조직법이 개정돼 '수자원의 보전·개발·이용', 즉 하천 관리를 제외한 대부분 물관리 업무가 국토부에서 환경부로 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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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우 속 골프' 논란 홍준표 "수해로 상처 입은 국민께 사과"
홍준표 대구시장은 19일 '폭우 중 주말골프' 논란과 관련해 "주말 일정이고 재난 대응 매뉴얼에 위배되는 일도 없었지만 전국적으로 수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부적절했다는 지적은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이날 동인청사 기자실을 찾아 이같이 밝히고 "원칙과 사실관계를 바탕으로 당시 상황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국민 정서를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점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홍 시장은 "수해로 상처 입은 국민과 당원 동지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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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핵잠수함 탄 尹대통령 "北 위협에 압도적이고 결연히 대응"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부산에 기항 중인 미국 해군의 전략핵 잠수함(SSBN)인 켄터키함을 직접 찾아 내부를 둘러봤다. 켄터키함은 미국의 오하이오급 핵 추진 탄도유도탄 잠수함으로, 전날 한미 핵협의그룹(NCG) 첫 회의에 맞춰 부산 작전기지에 입항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부산 해군작전사령부 기지에서 승함 전 격려사를 통해 "현존하는 가장 강력한 전략자산 중 하나인 미국의 SSBN 켄터키함을 방문하게 돼 뜻깊고 든든하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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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틱톡 찍는 줄 "검은 사복 남성이 전속력 질주"…JSA 방문객 깜놀
주한미군 트래비스 킹(23) 이등병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돌연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한으로 건너간 사건과 관련, 19일 현장에 있던 외국인들 사이에서도 의아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특히 해당 병사가 월북하는 과정에서 보인 모습은 주변에 있던 관광객들의 눈에 매우 기이한 행동으로 비쳤다. 뉴질랜드 매체 '1뉴스'는 지난 18일 판문점에서 안보 견학에 참여하고 있던 사라 레슬리의 목격담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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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정원 "北, 작년에만 가상자산 7억불 탈취…ICBM 30번 쏠 자금"
북한이 지난해에만 해외 거래소에서 9천억원에 육박하는 가상자산을 탈취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30차례 발사할 수 있는 비용이라고 정보 당국은 설명했다. 국가정보원 관계자는 19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국가사이버안보협력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북한이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약 7억 달러(약 8천848억원)에 이르는 가상자산을 탈취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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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완주, 노래방서 보좌관 성추행…대선 고려 소극 대응"
보좌관을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무소속 박완주(57) 의원이 노래방에서 다른 직원을 내보내 피해자만 남도록 하고 성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검찰 수사결과 드러났다. 19일 연합뉴스가 확보한 박 의원의 공소장에는 강제추행이 벌어졌을 당시 상황이 구체적으로 담겼다. 박 의원은 2021년 12월9일 오후 5시30분께 피해자인 보좌관 A씨, 비서와 함께 서울 영등포구 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노래주점으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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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저시급도 못받는 자영업자 태반인데…" 한숨짓는 소상공인
19일 최저임금위원회가 2024년도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2.5% 인상한 9천860원으로 결정한 데 대해 소상공인들은 대체로 아쉽다는 반응이다. 편의점, 카페, 음식점 등에서는 전기료 인상에 더해 인건비 부담까지 늘면서 그렇지 않아도 빠듯한 수익 상황이 더 열악해질 것이라는 하소연도 나온다. 한편에서는 '그나마 1만원을 넘지 않아 다행', '물가상승률을 고려하면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는 등의 반응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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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 "오염수 방류 미룰수 없어"…어민들 "소문피해 우려돼 반대"
일본 정부가 올여름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의 해양 방류를 앞두고 어민들과 잇따라 만나 방류에 대해 이해를 구했지만, 어민들이 반대 의사를 굽히지 않고 있다. 와타나베 히로미치 부흥상은 19일 미야기현 시오가마시를 방문해 데라자와 하루히코 미야기현 어업협동조합(어협) 조합장 등 현지 어민과 면담했다고 현지 방송 NHK가 보도했다. 와타나베 부흥상은 "(후쿠시마 제1원전) 폐로를 착실히 해 도호쿠 지방의 부흥을 진행하기 위해서라도 처리수의 처분은 미룰 수 없는 중요한 과제"라면서 "정부가 하나가 돼 안전 대책과 소문 대책을 계속 확실히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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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림대교 폭발 이틀만에 또 공격?…"크림반도서 대형 화재"
러시아가 2014년 강제 병합한 크림반도의 군사 훈련장에서 대형 폭발에 이은 화재가 발생해 주민 수천명이 대피하고 주요 고속도로가 폐쇄됐다고 로이터 통신과 타스 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세르게이 악쇼노프 크림 자치공화국 수반은 텔레그램을 통해 이날 새벽 크림반도 키로브스케 지역 군사 훈련장에서 불이 났다면서 "2천명이 넘는 인근 4개 정착지 주민을 임시 대피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에 앞서 올린 별개의 글에서는 크림반도 케르치항과 세바스토폴을 잇는 주요 도로인 타브리다 고속도로가 폐쇄됐다면서 곧 우회로를 안내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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