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식작전' 김성훈 감독 "하정우X주지훈, 백종원도 놀랄 한식 요리실력..대단해" [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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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식작전'의 김성훈 감독이 하정우 주지훈의 요리 실력에 대해 "백종원 선생님도 놀랄 요리실력을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성훈 감독은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만나 영화 '비공식작전'(감독 김성훈)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김성훈 감독은 "하정우와 주지훈은 '냉장고에 부탁해'에 나와야 한다"라며 "백종원 선생님도 요리 실력을 보면 놀랄 것이다"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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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식작전'의 김성훈 감독이 하정우 주지훈의 요리 실력에 대해 "백종원 선생님도 놀랄 요리실력을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성훈 감독은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만나 영화 '비공식작전'(감독 김성훈)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비공식작전'은 실종된 동료를 구하기 위해 레바논으로 떠난 외교관 '민준'(하정우 분)과 현지 택시기사 '판수'(주지훈 분)의 버디 액션 영화. 최초의 한국 외교관 납치 사건에서 모티브를 얻은 영화는 '피랍'과 '21개월 뒤 생환'이라는 시작과 끝만 실제 사건에서 따온 후, 그 과정 속 인물들과 스토리를 영화적 상상력으로 채웠다. 하정우가 미주나 유럽 발령을 위해 비공식 작전에 자원한 '민준' 역을 맡았고, 주지훈이 눈 먼 목돈을 만져보고자 '민준'과 동행한 레바논의 생계형 택시 기사 '판수' 역을 맡았다.
'비공식작전'은 모로코에서 5개월 정도 되는 긴 시간 촬영을 했다. 중동국가인 만큼, 음식이 입에 맞지 않아 힘들었지만 하정우 주지훈이 남다른 요리 실력을 뽐낸 덕분에 다들 잘먹으며 지냈다고.
김성훈 감독은 "하정우와 주지훈은 '냉장고에 부탁해'에 나와야 한다"라며 "백종원 선생님도 요리 실력을 보면 놀랄 것이다"라고 칭찬했다.
김 감독은 "하정우 배우는 사골파다. 무엇이든 사골 베이스로 음식을 한다. 드럼통에 뼈를 고아서 사골을 내서 그걸 얼려놓고, 베이스로 해서 요리를 한다. 어떤 MSG도 넣지 않고 그걸로 음식을 만드는데 너무 맛있다"라며 "반면 주지훈은 MSG를 써서 음식을 만든다. 둘이 요리가 다른데, 둘 다 너무 맛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갑오징어 젓갈부터 해서 김장, 수육, 도미찜까지 별 희안한 것을 다 요리했다. 제가 사진 찍어서 저희 아내에게 보낼 때마다, 거기서 더 잘 먹는다고 하더라"라며 "덕분에 잘 먹으면서 촬영했다"라고 밝혔다.
김성훈 감독은 "모로코에서 촬영하며 즐거운 일들이 많았다. 처음에는 낯설고 두려움도 있었지만, 사람들이 너무나 따뜻하더라. 지나갈 때마다 BTS '오징어 게임' 이야기를 했다"라며 "너무 좋은 기억과 추억을 안고 촬영하고 왔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비공식작전'은 8월 2일 개봉한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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