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영주·문경·예천·봉화 집중 호우 피해자 지방세 감면 추진

경상북도청사./사진제공=경북도

경북도는 19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영주·문경·예천·봉화 지역에 대한 지방세 감면방안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감면안은 집중호우 피해자들이 일상 복귀를 빨리할 수 있도록 생활과 밀접한 건축물과 자동차 등과 관련된 감면이 중점 대상이다.

취득세는 멸실·파손된 건축물·자동차 등을 대체취득 시 면제하고, 등록면허세는 건축 및 대수선 등의 면허를 받는 경우 면제한다.

또 건축물에 부과되는 지역자원시설세도 감면할 계획이다.

도는 감면안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도의회가 개회되는 즉시 의회 의결을 거쳐 시행할 예정이다.

지방세 감면과 함께 집중호우 피해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세제지원에 나선다.

집중호우 피해자가 부과 고지 받은 지방세와 세외수입이 있는 경우에 기한연장·징수유예·체납처분유예 등을 신청할 수 있다.

이날 정부는 집중 호우로 피해가 많이 발생한 영주·문경·예천·봉화지역에 대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했다.

심영재 경북도 기획조정실장은 "집중호우 피해로 힘들어 하는 도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기 위해 지방세 감면 지원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경북=심용훈 기자 yhsim@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