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vs 오타니 빅매치가 온다? 632억원짜리 전쟁 발발? 불청객 경계령

2023. 7. 19.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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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과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의 역사적인 맞대결이 성사될까.

류현진과 오타니는 2022년 5월27일 LA 에인절스의 홈 미국 캘리포니아주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유일하게 맞대결을 펼쳤다. 당시 류현진은 5이닝 6피안타 1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이게 류현진의 최근 빅리그 마지막 승리다. 반면 선발투수 오타니는 6이닝 6피안타(2피홈런) 10탈삼진 1볼넷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류현진은 그날 오타니와의 투타 맞대결서도 판정승했다. 1회 첫 타석에서 볼넷을 내줬고, 3회 1사 1,3루서 2루수 땅볼을 유도했다. 대신 1타점을 헌납했다. 5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서는 볼카운트 2B2S서 78.6마일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오타니는 2타수 무안타 1볼넷 1타점.


그랬던 두 사람이 1년2개월만에 재회할 가능성이 있다. 심지어 류현진의 복귀전이다. 현재 토론토 산하 트리플A 버팔로 바이슨스 소속의 류현진은 22일 시라큐스 메츠와의 트리플A 원정경기서 재활 등판을 이어간다. 16일 톨레도 버드헨스전서 처음으로 5이닝을 소화하면서 재활등판의 막바지에 이르렀다.

22일 시라큐스전 이후 특별히 몸 상태에 이상이 없다면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 돌아올 가능성이 크다. 토론토는 19일부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홈 3연전에 돌입했고, 22~24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 3연전, 25~27일 LA 다저스와의 원정 3연전을 이어간다.


9연전이라서 선발투수가 충분히 필요한 시점이다. 단, 22일 트리플A 등판을 갖는 류현진에게 나흘 쉬고 27일 다저스 원정에서 복귀전을 지시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긴 어렵다. 에이스 케빈 가우스먼의 부상 등 선발진 사정이 썩 좋은 건 아니지만, 그래도 류현진으로선 부담스러운 스케줄.

결국 류현진은 29일부터 시작할 LA 에인절스와의 홈 3연전 중 한 경기서 복귀전을 가질 가능성이 크다. 날짜상 29일부터 등판 가능해 보인다. 복귀전부터 오타니를 정면 상대할 수 있다는 의미. 경우에 따라 오타니가 류현진의 상대 선발투수로 나설 가능성도 있다.


연봉 2000만달러의 류현진이 올해 연봉 3000만달러의 오타니와 5000만달러(약 623억원) 전쟁을 펼칠 수 있을까. 첫 등판은 투구수 제한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 때문에 투타 맞대결이 성사돼도 한~두 차례일 것으로 보인다.

변수도 있다. 오타니가 내달 2일 트레이드 마감일을 앞두고 유니폼을 갈아입을 가능성이 있다. 현재 미국 언론들은 오타니 트레이드 가능성을 두고 저마다 다른 가능성, 시나리오를 내놓는다. 어쨌든 오타니가 갑자기 트레이드 되면 류현진이 에인절스를 상대로 복귀전을 가져도 오타니와의 맞대결은 성사되지 않을 수도 있다.

[류현진과 오타니. 사진 = 버팔로 바이슨스 SNS 캡쳐,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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