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통 일주일도 안 돼 천장서 물 '뚝뚝'…뒤늦게 보수공사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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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역전과 중앙로 지하상가를 연결하는 통로가 개통했다는 소식, 얼마 전에 전해드린 바 있는데요.
이 연결통로가 개통한 지 일주일도 안 돼 벽면과 천장에서 누수가 발생해 대전시가 뒤늦게 보수공사에 들어갔습니다.
대전시는 연결통로와 기존 지하상가 건물 연결 부위의 방수 접합 작업이 제대로 되지 않아 누수가 발생했다며 장맛비가 그치는 대로 보수공사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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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전 역전과 중앙로 지하상가를 연결하는 통로가 개통했다는 소식, 얼마 전에 전해드린 바 있는데요. 이 연결통로가 개통한 지 일주일도 안 돼 벽면과 천장에서 누수가 발생해 대전시가 뒤늦게 보수공사에 들어갔습니다.
이수복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10일 개통식을 가진 대전 중앙로-역전 지하상가 연결통로.
바닥에 흥건한 물이 상가 쪽으로 흘러가지 않도록 모래주머니를 쌓아놓은 가운데 펌프로 고인 물을 퍼내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연결통로에 누수가 발생한 건 폭우가 쏟아진 지난 14일부터.
교통약자를 위해 설치된 엘리베이터 부근 벽면과 천장에서 물이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개통식을 한 지 일주일도 안 돼 누수가 발생하자 시민들은 어이가 없다는 반응입니다.
[지하상가 이용 시민 : 원체 비가 많이 왔는데, 많이 오더라도 만약 처음부터 공사를 잘했으면 이러지 않았을까 이런 생각도 들어요.]
대전시는 연결통로와 기존 지하상가 건물 연결 부위의 방수 접합 작업이 제대로 되지 않아 누수가 발생했다며 장맛비가 그치는 대로 보수공사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전시 관계자 : 기존 구조물은 방수도 어느 정도 깨지다 보니까 그쪽이 약해서 그쪽으로 물이 들어오고 있거든요. 기존 구조물에 덧대는 부위는 방수가 좀 취약하거든요.]
2019년 12월 첫 삽을 뜬 지하상가 연결 통로는 완공이 1년 8개월 지연되면서 장기간 소음과 진동으로 인해 인근 건물에 균열이 발생해 보수가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개통한 역전-중앙로 지하상가 연결통로에 일주일도 안 돼 누수가 발생하면서 대전시가 안전을 고려하지 않고 개통을 무리하게 서둘렀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일원)
TJB 이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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