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IN→키미히 OUT?’ 뮌헨, 핵심 미드필더 팔 수도 있다...리버풀·바르셀로나 관심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팀의 핵심 미드필더 조슈아 키미히(28)를 내보낼 수도 있다.
축구 전문 매체 ‘골닷컴’은 19일 “조슈아 키미히가 리버풀(잉글랜드)의 미드필더 고민에 대한 해답일까? 바이에른 뮌헨은 이제 그를 제값에 팔 의향이 있다”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뮌헨은 이전 키미히를 ‘판매 불가’ 선수로 정했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여러 클럽의 관심 속에 방침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독일 매체 ‘키커’는 “다재다능한 키미히는 뮌헨에서 2년 계약을 남겨두고 있다. 구단은 적절한 이적료 제의가 들어온다면 그를 떠나보낼 수도 있다”라며 그의 이적 가능성을 시사했다.
키미히는 현재 뮌헨에서 마누엘 노이어(37)·토마스 뮐러(34)에 이어 3번째 주장 자리를 맡고 있다. 팀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지만 상황이 바뀌며 그의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고 EPL 여러 클럽은 그를 주목하고 있다.
만약 뮌헨이 그를 이번 여름 판매하게 된다면 가장 적절한 목적지로 리버풀이 유력하다.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56)은 현재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25)와 도미니크 소보슬러이(23)를 영입하며 중원 보강에 열을 올리고 있다.
기존 팀 내 미드필더 자원인 나비 케이타(28·베르더 브레멘), 앨릭스 옥슬레이드 체임벌린(30), 제임스 밀너(37·브라이턴)는 계약이 만료되어 떠났고 주장 조던 헨더슨(33)·파비뉴(30)는 각각 사우디 프로리그 알 에티파크·알 이티하드로의 이적이 유력하다. 이에 클롭 감독은 새로운 6번 유형의 선수를 찾고 있다.
키미히는 리버풀 외에도 바르셀로나(스페인)와 연결되고 있다. 지난 6월 바르셀로나 사비 감독(43)은 “그는 최고의 선수다. 환상적인 선수이고 협상할 수 있다면 그를 영입하기 위해 나설 것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키미히도 “바르셀로나의 관심을 알고 있다. 하지만 난 뮌헨과 2년 계약이 남아있다”라고 말했다.
현재로서는 키미히가 뮌헨에 한 시즌 더 남는 것이 유력하다. 뮌헨은 그와 계약 기간이 아직 2년 남아있기에 당장 올여름 그를 보낼 필요가 없다. 이번 시즌 새롭게 팀에 합류한 김민재(27)와 키미히가 함께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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