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상일 9단, 中 리쉬안하오 격파...생애 첫 메이저 세계대회 우승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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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바둑랭킹 3위 변상일 9단이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 세계대회 우승컵을 손에 넣었다.
이틀 전 같은 장소에서 열린 1국에서도 219수 만에 불계승을 거둔 변상일은 나머지 1승을 마저 손에 쥐며 종합전적 2-0을 만들었다.
지난 2012년 프로에 입단한 변상일은 국수산맥(국제), 크라운해태배 우승 등으로 6차례 정상을 밟았지만 메이저 세계대회 결승 진출은 입단 11년만에 춘란배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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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한국 바둑랭킹 3위 변상일 9단이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 세계대회 우승컵을 손에 넣었다.
19일, 중국 충칭에서 열린 '제14회 춘란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대회 결승 3번기 제2국에 나선 변상일은 리쉬안하오(중국랭킹 5위) 9단을 210수 만에 백 불계승으로 꺾으며 정상에 올랐다.
이틀 전 같은 장소에서 열린 1국에서도 219수 만에 불계승을 거둔 변상일은 나머지 1승을 마저 손에 쥐며 종합전적 2-0을 만들었다.
이 날 백을 잡은 변상일은 중반까지 팽팽한 형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이후 종반 좌하귀와 좌변 끝내기에서 포인트를 따고 리쉬안하오의 실수에 힘입어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
지난 2012년 프로에 입단한 변상일은 국수산맥(국제), 크라운해태배 우승 등으로 6차례 정상을 밟았지만 메이저 세계대회 결승 진출은 입단 11년만에 춘란배가 처음이다. 지난 해 삼성화재배와 2020년 LG배에서는 준결승까지 오른 바 있다.
그러나 메이저 세계기전에서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우승으로 변상일은 리쉬안하오와 통산 상대 전적 3승 3패로 균형을 맞췄다.
한편, 이번 대회 우승상금은 15만 달러(한화 약 1억9천200만원), 준우승상금 5만 달러(한화 약 6천400만원)다.
제한 시간은 각자 2시간 30분에 1분 초읽기 5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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