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란배 우승' 변상일, 생애 첫 메이저 세계대회 우승

이서은 기자 2023. 7. 19. 17: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변상일 9단이 생애 첫 메이저 세계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19일 중국 충칭에 위치한 하얏트 호텔에서 펼쳐진 제14회 춘란배 세계바둑선수권 결승3번기 2국에서 변상일 9단이 중국의 리쉬안하오 9단에게 212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종합전적 2-0으로 춘란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메이저 세계대회 첫 결승전을 치른 변상일 9단은 첫 결승 진출을 우승까지 연결시키는 데 성공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한국기원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변상일 9단이 생애 첫 메이저 세계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19일 중국 충칭에 위치한 하얏트 호텔에서 펼쳐진 제14회 춘란배 세계바둑선수권 결승3번기 2국에서 변상일 9단이 중국의 리쉬안하오 9단에게 212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종합전적 2-0으로 춘란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바둑은 세계대회 결승전답게 초중반 팽팽한 흐름으로 이어졌다. 중반 수준 높은 전투가 이어지며 반집을 다투는 형국이 되는 듯 했으나, 끝내기 단계에서 연이어 실착을 범한 리쉬안하오 9단이 중도 패배를 선언했다.

메이저 세계대회 첫 결승전을 치른 변상일 9단은 첫 결승 진출을 우승까지 연결시키는 데 성공했다. 결승 직전까지 리쉬안하오 9단에게 1승 3패로 뒤져있던 상대전전은 3승 3패로 균형을 맞췄다.

우승 직후 변상일 9단은 "오늘 바둑은 형세가 계속 좋았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만만치는 않았던 것 같다"며 "힘들었지만 우승까지 하게 돼 정말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시상식은 결승 직후 진행됐으며, 우승을 차지한 변상일 9단에게 우승상금 15만 달러(약 1억 9000만 원)가, 준우승을 차지한 리쉬안하오 9단에게 준우승상금은 5만 달러(약 6300만 원)가 수여됐다.

한편 한국은 변상일 9단의 우승으로 춘란배 3연패(12회 박정환, 13회 신진서 우승)를 기록했다. 역대 우승횟수로는 한국이 이번 대회 우승을 더해 8회, 주최국 중국이 5회, 일본이 1회 우승을 기록 중이다.

중국바둑협회가 주최하고 춘란그룹이 후원한 제14회 춘란배 세계바둑선수권의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 30분에 1분 초읽기 5회, 덤 7집 반이 주어졌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Copyright © 스포츠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