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한 복구 지원"···예천 등 13곳 특별재난지역 선포
임보라 앵커>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 예천과 충남 공주, 논산 등 13개 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총력 대응과 신속한 피해 복구 지원을 관계 부처에 당부했습니다.
윤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윤현석 기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오늘 오전 11시 기준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 44명, 실종 6명입니다.
산사태로 피해가 컸던 경북에서는 22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됐고, 충청에서는 오송 지하차도 침수 사고 등으로 21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번 호우로 일시대피한 사람은 1만6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중대본에 따르면 오전 11시 기준 일시 대피자는 1만601세대, 1만6천514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13개 지방자치단체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한 경북 예천을 비롯해 충남 공주와 논산, 충북 청주, 전북 익산 등이 특별재난지역에 포함됐습니다.
녹취> 이도운 / 대통령실 대변인
"피해를 입으신 분들의 신속한 일상복귀를 위해 사전 조사가 완료된 지역부터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했습니다."
특별재난지역은 복구비의 일부가 국비에서 지원되고, 피해 주민에게는 재난지원금과 공공요금 감면, 세제 혜택 등이 주어집니다.
윤 대통령은 재난지역을 선포하면서 신속한 피해 복구 지원과 추가 인명피해를 막기 위한 총력 대응을 당부했습니다.
호우 대처 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한 한덕수 국무총리도 응급복구를 신속히 마무리해 2차 피해를 방지하고, 피해를 입은 국민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녹취> 한덕수 국무총리
"또다시 몰려올 극강의 호우에 대비해, 정부와 지자체의 사전대비 태세와 협조체계를 재점검하고 특히, 대피안내나 명령이 현장에서 잘 작동하는지, 위험 우려 지역에 계신 분들과 소통체계는 빠짐없이 갖추어져 있는지 다시 한번 확인, 점검해주시기 바랍니다."
이어 기후변화에 따른 기상이변을 일상으로 받아들이고, 이에 맞는 제도와 재난대응시스템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민경철, 구자익, 백영석 / 영상편집: 박설아)
KTV 윤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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