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銀 금융완화 끈질기게" 우에다, 정책수정 선긋기
신윤재 기자(shishis111@mk.co.kr) 2023. 7. 19. 17:39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가 이달 27~28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앞두고 시장에서 제기되는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 수정 관측에 선을 그었다. 18일(현지시간) 인도 간디나가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폐막 후 기자회견에서 우에다 총재는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물가 상승률 2% 달성' 조건을 재차 강조하며 "(목표치까지) 아직도 약간 거리가 있다고 보고 있어 수익률곡선통제(YCC) 정책 아래 끈질기게 금융완화를 계속해왔다. 전제가 변하지 않는 한 스토리는 불변"이라고 말했다.
이달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일본은행 정책이 전환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됐지만, 이날 우에다 총재 발언으로 그 시기가 연기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받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밝혔다.
주요 선진국의 금리 인상 기조에도 일본은행은 단기 금리를 -0.1%로 동결하면서 10년물 국채 금리를 0%대로 유도하기 위해 무제한 국채를 매입하는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지속해왔다. 일본은행이 국채 금리 변동폭을 늘리는 등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재검토할 수도 있다는 경계감에 지난달 30일 달러당 145엔으로 떨어진 엔화값은 최근 138엔대까지 반등하며 강세로 돌아섰다.
[신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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