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영입' 바이에른 뮌헨 12연패 가능할까? 81% "당연하지!"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괴물 수비수' 김민재(27)을 영입하며 수비 퍼즐을 맞춘 독일 분데스리가 최강 클럽 바이에른 뮌헨이 12년 연속 리그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까. 팬들은 김민재의 합류와 함께 그 가능성을 더 높게 내다보고 있다.
독일 언론 '키커'는 19일(이하 한국 시각)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 소식을 여러 기사로 다뤘다. 김민재의 플레이 특성과 이전 경력 등을 알렸고, 바이에른 뮌헨에서 어떤 임무를 맡을지도 전망했다. 아울러 김민재가 가세한 바이에른 뮌헨이 독일 분데스리가 12연패가 가능할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19일 '바이에른 뮌헨의 12연패는 가능할 것인가?'라는 제목의 설문조사가 등록됐다. 19일 오전 5시 30분 현재 설문조사 응답자 가운데 무려 81%가 '가능하다'는 쪽에 손을 들었다. '불가능하다'고 의견을 표한 사람은 19%로 집계됐다. 많은 팬들이 김민재가 새롭게 둥지를 튼 바이에른 뮌헨이 다음 시즌에도 리그에서 막강한 경기력을 보이며 우승할 것이라고 점쳤다.
바이에른 뮌헨은 독일 분데스리가 33회 정상 정복으로 최다 우승 팀으로 기록되어 있다. 2012-2013시즌부터 2022-2023시즌까지 리그 11연패를 달성했다. 이 가운데 2012-2013시즌과 2019-2020시즌에는 독일 분데스리가와 함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독일 DFB 포칼까지 우승하며 '유러피언 트레블'을 이뤘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극적으로 역전 우승을 달성했다. 33라운드까지 승점 68로 70을 마크한 도르트문트에 뒤졌다. 하지만 34라운드 최종전에서 FC 쾰른을 2-1로 꺾고, 도르트문트가 마인츠 05와 2-2로 비겨 승점 71 타이를 이뤘다. 골득실에서 54-39로 우위를 점하며 정상에 올랐다. 마인츠의 이재성이 도르트문트와 최종전에서 추가골을 도우며 또 다른 눈길을 끌기도 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 영입으로 수비력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나폴리를 우승으로 이끌며 최고 수비수에 뽑힌 김민재를 주전 센터백으로 활용할 계획을 세웠다. 마티아스 데 리흐트와 센터백 조합을 이루게 해 뒷문 강화에 나선다. 김민재는 바이아웃 5000만 유로(한화 약 710억 원), 세후 연봉 약 1200만 유로(약 170억 원)에 2028년까지 5년 계약을 맺었다. 프리시즌 경기를 치른 뒤 8월 13일 RB 라이프치히와 독일 슈퍼컵 경기를 시작으로 2023-2024 시즌을 연다.
[설문조사(위), 김민재(중간, 아래). 사진=키커 홈페이지 캡처, 바이에른 뮌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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