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국제공항 유치 타당성' 용역 발주…내년 8월 완료 목표

최찬흥 2023. 7. 19.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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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19일 '경기국제공항 건설을 위한 비전 및 추진방안 수립 연구용역' 입찰 공고를 냈다.

경기남부지역 국제공항 유치는 김동연 지사의 핵심 공약으로, 지난달 도의회 임시회에서 의결한 '국제공항 유치 및 건설 촉진 조례'가 이날 공포됨에 따라 곧바로 용역 발주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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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 후보지 놓고 지자체와 협의해 최종 후보지 선정…국토부에 건설 건의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경기도는 19일 '경기국제공항 건설을 위한 비전 및 추진방안 수립 연구용역' 입찰 공고를 냈다.

경기도청 [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기남부지역 국제공항 유치는 김동연 지사의 핵심 공약으로, 지난달 도의회 임시회에서 의결한 '국제공항 유치 및 건설 촉진 조례'가 이날 공포됨에 따라 곧바로 용역 발주에 나섰다.

2억5천만원이 투입되는 용역은 11개월간 진행되며, 경기국제공항 건설의 필요성과 항공 수요 등 여건을 분석하게 된다.

또 경기국제공항 후보지 선정과 함께 시설 규모, 사업비를 검토하고 배후지 개발계획과 교통체계 구상 등도 다루게 된다.

후보지 선정의 경우 항공기 충돌방지 공역권, 환경훼손 최소화, 확장 가능성, 장애물, 소음, 조류, 시공성 등을 고려한 평가 기준 및 평가 방법을 마련한 뒤 주변 교통 인프라, 산업 등의 연계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복수 후보지를 제시하도록 했다.

도의회에서 의결한 조례가 국제공항에 '군 공항'을 포함하지 않도록 함에 따라 '수원 군공항 이전' 등과 관련한 내용은 용역 과업에 포함되지 않았다.

도는 오는 9월 업체를 선정한 뒤 내년 8월 완료를 목표로 용역을 진행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용역에서 도출된 2개 이상의 후보지를 놓고 해당 시·군과 협의를 거쳐 최종 후보지를 선정한 뒤 국토교통부에 최종 후보지를 건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도 올해 경기국제공항 사전 타당성 연구용역비 2억원을 편성했는데 아직 용역을 발주하지는 않고 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경기국제공항 건설은 관련 규정에 따라 지자체 간 협의 상황 등 제반 추진 여건을 종합고려 해야 하는데 지자체 간 협의 상황 등에 대해 들은 바가 없기에 용역은 아직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이와 관련 수원시는 이날 '당정 정책간담회'를 열고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경기국제공항 건설의 조속한 추진에 대한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c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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