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포토] 시드니서 여자월드컵 韓-콜롬비아 경기 앞두고 '우호의 밤'

(시드니=연합뉴스) 정동철 통신원 =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대회에서 25일 예정된 한국-콜롬비아의 조별 경기를 앞두고 18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에서 양국 공관원과 현지 교민 등이 모인 가운데 '우호·친선의 밤' 행사가 열렸습니다.

2023 FIFA 여자월드컵 축구 한국-콜롬비아 우호·친선의 밤 행사 (시드니=연합뉴스) 정동철 통신원 = 이태우 주시드니총영사와 클라우디아 그라나도스 콜롬비아 총영사가 시드니의 한 한식 바비큐 식당에서 열린 한국-콜롬비아 우호·친선의 밤 행사에서 축구공을 들고 활짝 웃고 있다. 2023.7.18. dcj@yna.co.kr

18일 오후 6시 호주 한인 밀집 지역 중 하나인 시드니 이스트우드의 한 한식 바비큐 식당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이태우 주시드니총영사와 클라우디아 그라나도스 콜롬비아 총영사부터 신필립 대한체육회 호주지회 회장 등 현지에 거주하는 양국 교민 사회의 체육·문화·예술·언론계 인사 100여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습니다.

2023 FIFA 여자월드컵 축구 한국-콜롬비아 우호·친선의 밤 행사 (시드니=연합뉴스) 정동철 통신원 = 한국-콜롬비아 우호·친선의 밤 행사에 양국 교민 사회의 체육·문화·예술·언론계 인사들이 참여해 만찬을 나누고 있다. 2023.7.18. dcj@yna.co.kr

식전 공연으로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교민 설장구 공연팀이 신명 나는 춤과 가락으로 분위기를 한껏 돋웠습니다.

2023 FIFA 여자월드컵 축구 한국-콜롬비아 우호·친선의 밤 행사 식전 공연 (시드니=연합뉴스) 정동철 통신원 = 한식 바비큐 식당에서 열린 한국-콜롬비아 우호·친선의 밤 식전 공연으로 교민 국악인이 설장구 춤을 추고 있다. 2023.7.18. dcj@yna.co.kr

이태우 총영사는 한국어와 스페인어로 인사하면서 시작한 축사에서 "콜롬비아는 한국전에 참전해 대한민국을 위해 싸운 형제 나라"라면서 "여자월드컵 축구를 계기로 양국이 더욱 친밀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2023 FIFA 여자월드컵 축구 한국-콜롬비아 우호·친선의 밤 행사 (시드니=연합뉴스) 정동철 통신원 = 한국-콜롬비아 우호·친선의 밤 행사에서 이태우 주시드니총영사가 축사를 하고 있다. 2023.7.18. dcj@yna.co.kr

이어 그라나도스 총영사는 "이 자리에 모인 분들은 한국과 콜롬비아 교민사회의 '챔피언들'"이라면서 "활기 넘치는 여자축구를 통해 양국이 더욱 우정을 나누게 되어 감사하다"고 거듭 말했습니다.

2023 FIFA 여자월드컵 축구 한국-콜롬비아 우호·친선의 밤 행사 (시드니=연합뉴스) 정동철 통신원 = 한국-콜롬비아 우호·친선의 밤 행사에서 클라우디아 그라나도스 콜롬비아 총영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2023.7.18. dcj@yna.co.kr

임정호 한인축구협회장은 인사말에서 한국과 콜롬비아 여자축구대표팀 간의 피할 수 없는 결전을 두고 "'브라더'는 '브라더'지만 게임은 게임"이라고 말해 좌중의 웃음을 끌어내기도 했습니다.

2023 FIFA 여자월드컵 축구 한국-콜롬비아 우호·친선의 밤 행사 (시드니=연합뉴스) 정동철 통신원 = 한국-콜롬비아 우호·친선의 밤 행사에서 임정호 한인축구협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7.18. dcj@yna.co.kr

참석자들은 삼겹살·양념갈비·비빔밥 등으로 식사를 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밤늦도록 친교를 나누었습니다.

2023 FIFA 여자월드컵 축구 한국-콜롬비아 우호·친선의 밤 행사 (시드니=연합뉴스) 정동철 통신원 = 한국-콜롬비아 우호·친선의 밤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한식 만찬을 나누고 있다. 2023.7.18. dcj@yna.co.kr

콜롬비아 측 참석자들은 한국 음식과 소주의 맛에 "코리안 푸드 원더풀"이라며 얼굴에서 행복한 웃음이 떠나지 않았습니다.

2023 FIFA 여자월드컵 축구 한국-콜롬비아 우호·친선의 밤 행사 (시드니=연합뉴스) 정동철 통신원 = 한국-콜롬비아 우호·친선의 밤 행사에서 콜롬비아 측 참석자들이 건배를 하고 있다. 2023.7.18. dcj@yna.co.kr

식사를 마친 후에는 콜롬비아 문화 예술인들이 전통 악기의 음률에 맞춰 화려하고 역동적인 무용과 노래를 선보여 참석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2023 FIFA 여자월드컵 축구 한국-콜롬비아 우호·친선의 밤 행사 (시드니=연합뉴스) 정동철 통신원 = 한국-콜롬비아 우호·친선의 밤 행사에서 콜롬비아 문화 예술인이 축하 공연을 하고 있다. 2023.7.18. dcj@yna.co.kr

한국과 콜롬비아 참석자들은 서로 삼삼오오 어울려 기념 촬영을 하며 양국 간의 우정과 친선을 다졌습니다.

2023 FIFA 여자월드컵 축구 한국-콜롬비아 우호·친선의 밤 행사 (시드니=연합뉴스) 정동철 통신원 = 한국-콜롬비아 우호·친선의 밤 행사에서 클라우디아 그라나도스 콜롬비아 총영사가 한복을 입은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3.7.18. dcj@yna.co.kr

이날 행사는 출연자와 참석자들이 무대로 나와 춤을 추면서 흥겹게 '강남스타일' 노래를 '떼창'으로 부르는 순서로 마무리됐습니다.

2023 FIFA 여자월드컵 축구 한국-콜롬비아 우호·친선의 밤 행사 (시드니=연합뉴스) 정동철 통신원 = 한국-콜롬비아 우호·친선의 밤 행사에서 무대 중앙에 출연진과 참석자가 모여 춤을 추면서 '강남스타일' 노래를 '떼창'으로 부르고 있다. 2023.7.18. dcj@yna.co.kr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은 오는 25일 시드니에서 콜롬비아를 상대로 여자월드컵 조별 첫 경기를 가질 예정입니다.

dcj@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