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소비자물가 전년比 2.8%↑… ‘2% 목표’ 근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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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캐나다의 소비자 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2.8% 상승, 2년 여만에 처음으로 당국의 물가 관리 목표 범위인 2%대를 기록했다.
현지 언론이 캐나다 통계청은 이날 월간 물가 동향 보고서를 인용한 18일(현지 시각) 보도에 따르면, 6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전달 3.4%에서 이처럼 하락세를 보였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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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캐나다의 소비자 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2.8% 상승, 2년 여만에 처음으로 당국의 물가 관리 목표 범위인 2%대를 기록했다.
현지 언론이 캐나다 통계청은 이날 월간 물가 동향 보고서를 인용한 18일(현지 시각) 보도에 따르면, 6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전달 3.4%에서 이처럼 하락세를 보였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는 금융계 전망치 3%를 하회한 것이자 지난 2021년 3월 이래 가장 낮은 상승 폭이다.
중앙은행인 캐나다은행은 1∼3%를 물가 관리 목표권으로 삼아 중간선인 2%를 정책 목표치로 정하고 있다. 캐나다 소비자 물가는 지난해 6월 전년 대비 8.1% 올라 3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계속 둔화, 5월 들어 3.4%로 떨어졌으나 회복 속도에 대한 당국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에 따라 캐나다은행은 당초 물가 안정 전망을 내년 하반기에서 오는 2025년 중반으로 수정하면서 6월에 이어 지난 12일 두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현재 기준 금리는 5%로 지난 2001년 4월 이후 22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지난달 소비자 물가 둔화는 휘발유 가격 하락이 주도했다. 이 기간 휘발유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21.6% 떨어졌다. 휘발유 가격을 제외하면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식품 가격은 전년보다 9.1% 올라 여전히 가파른 상승세를 지속했다. 또 계속된 금리 인상으로 모기지(장기 주택담보 대출) 금리가 1년 전보다 30%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일부에서는는 휘발유 가격 하락의 영향이 점차 감소하면서 소비자 물가가 단기적으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금융계는 캐나다은행이 향후 수개월간 기준 금리를 현행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최근 물가 추이를 추적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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