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표 창원시장 “가짜뉴스와 괴담 유포에 법적 책임 물을 것”

이상욱 2023. 7. 19.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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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표 경상남도 창원시장은 19일 "가짜뉴스와 괴담 유포로 흠집 내기를 포기하지 않는다면, 상응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본인은 공명하고 검소한 정책선거에 일관해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시장은 "이런 가짜뉴스와 가짜 프레임 씌우기 공작이 특정 정파의 단골 메뉴임을 모르는 시민이 없을 것"이라며 "가뜩이나 여름철 비수기와 호우 세례에 직면한 시민들의 마음이 불편할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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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경남도당 사퇴 요구에 대응

[아이뉴스24 이상욱 기자] 홍남표 경상남도 창원시장은 19일 “가짜뉴스와 괴담 유포로 흠집 내기를 포기하지 않는다면, 상응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본인은 공명하고 검소한 정책선거에 일관해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계속된 호우로 민생의 고초가 가중됨에도 일부 왜곡된 언론에 편승한 특정 정파의 집요한 가짜뉴스 선전 선동이 창원발전의 적폐 요인이 되고 있다”며 “본인은 그동안 적체된 민생현안을 해결하고 창원발전의 동력이 될 핵심 정책을 일사천리로 추진해 왔으나, 이를 가로막는 온갖 음해와 가짜뉴스가 준동하고 있다”고 했다.

홍남표 경상남도 창원시장. [사진=경상남도 창원시]

이어 “이는 정책 주관자와 동역자 간 분열을 조장하고, 그릇된 인식을 증폭시켜 그 진로를 가로막는 행태의 가짜뉴스”라면서 “일부 언론이 이에 편승해 특정 정파의 도구로 전락된 현실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홍 시장은 “이런 가짜뉴스와 가짜 프레임 씌우기 공작이 특정 정파의 단골 메뉴임을 모르는 시민이 없을 것”이라며 “가뜩이나 여름철 비수기와 호우 세례에 직면한 시민들의 마음이 불편할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는 앞서 지난 14일에도 입장문을 내고 “지난해 6·1지방선거 비용은 공식적인 후원회를 통해 합법적으로 모금됐고, 자금의 집행 또한 선거관리위원회 가이드라인을 철저히 준수해 사용했다”고 밝혔다.

일본이 올 여름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강행할 것으로 보이자 방사선 검사를 통해 일본 정부를 압박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이 이날 창원시청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 시장의 자진사퇴와 검찰의 수사 개시를 촉구하자 자신의 입장문을 통해 대응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민주당 경남도당은 “후보자 매수 혐의로 재판 중인 홍남표 시장에 대해 설상가상으로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5억원이 넘는 불법 정치자금을 조성했다는 핵심 관계자들의 폭로가 터졌다”며 “꼬리에 꼬리를 물고 터지는 비리 폭로로 시민들을 그야말로 경악의 도가니로 몰아넣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홍 시장이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 중인 엄중한 상황에 시장을 대신해 시정을 책임져야 할 조명래 제2부시장이 창원시체육회장 선거에서 특정 후보 지지를 종용하는 등 선거법 위반 혐의로 선관위가 조사에 착수했다”며 “조 부시장은 지난해 지방선거 과정에서 홍 시장 후보 캠프의 핵심 관계자로부터 수천만원에 달하는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했다는 의혹까지 추가로 제기돼 경남경찰청 광역수사대가 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핵심 내부 관계자들의 불법 정치자금 조성 폭로 양상에 시민들의 근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며 “홍 시장은 본인으로 인해 벌어진 모든 사태에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창원=이상욱 기자(lsw303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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