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페이와 다른 삼성페이 "카드사 수수료 계속 무료"
최근도 기자(recentdo@mk.co.kr) 2023. 7. 19. 17:27
삼성전자가 카드사에서 삼성페이 수수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최근 어려움을 겪는 카드사와 상생하기 위해서다. 결제액의 0.15% 상당의 수수료를 받는 애플페이와 상반된 행보다.
19일 삼성전자는 "삼성페이 수수료 무료를 결정했으며 국내 카드사들과 재계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삼성전자는 카드사와의 세부 계약 기간과 조건 등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2015년 국내에서 삼성페이 서비스를 시작한 뒤 국내 카드사들과 무료 수수료 계약을 맺고 계속 연장해왔다. 그러다 지난 5월 삼성전자가 카드사에 이 계약을 연장하지 않겠다는 내용을 전달했다.
이 때문에 국내 카드업계에서는 삼성페이 수수료 유료화 가능성이 제기됐다. 애플페이가 국내에 도입되면서 삼성전자 입장에서도 무료 수수료 정책을 고수할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카드업계에서는 수익성이 악화해 소비자 혜택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를 내놓기도 했다. 카드채 금리가 급등하면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삼성페이 수수료까지 부과되는 게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최근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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