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 이석준 "당국보다 먼저 내부통제 나설 것"
최근 금융당국이 금융사 내부통제 제도 개선을 위해 고삐를 죄는 가운데 NH농협금융지주가 선제적이고 자율적인 내부통제를 거듭 강조하고 나섰다.
19일 농협금융에 따르면 이석준 농협금융 회장이 지난 18일 '2023년 제2차 준법감시협의회'를 열고 "소비자에게서 신뢰와 믿음을 얻는 최선의 방법은 감독당국에 의한 비자발적·수동적 내부통제가 아니라 금융회사의 자발적·능동적 내부통제 강화"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앞서 지난 2월 제1차 준법감시·금융소비자보호협의회에서도 "우리가 마주하는 금융혁신 시대에는 외부 감독당국에 의한 내부통제와 소비자 보호가 아닌 금융회사의 자율적인 내부통제를 위한 고객 신뢰 확보가 가장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위 '당국발 내부통제 개선'에 앞서 금융사 내부에서의 자율적인 내부통제 강화가 중요하다는 것에 방점을 찍은 것이다.
이날 회의는 최근 금융권의 연이은 금융 사고와 관련해 직접 계열사 내부통제 담당 임원들에게 내부통제 강화를 주문하기 위해 이 회장이 직접 요청하면서 마련됐다.
회의에서는 최근 금융회사의 내부통제 강화를 요구하는 금융당국의 정책 방향에 대해서도 토론했다. 금융당국은 지난달 22일 내부통제와 관련한 금융회사 임원별 책임 범위를 사전에 확정하는 '책무구조도' 제도 등을 골자로 하는 '금융회사 내부통제 제도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이 회장을 비롯한 각 계열사 준법감시인 등 참석자 10여 명은 책무구조도 도입 등 농협금융 내부통제 혁신 방안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로 했다.
[서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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