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상일 9단, 춘란배 우승…생애 첫 메이저 대회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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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상일 9단(26)이 생애 첫 메이저 기전 정상에 올랐다.
변상일은 19일 중국 충칭의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제14회 춘란배 세계바둑선수권 결승 3번기 제2국에서 중국의 리쉬안하오 9단을 상대로 212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국내 랭킹 3위 변상일은 2012년 1월 입단 뒤 11년 6개월 만에 메이저 세계대회에서 처음 우승했다.
변상일은 그동안 국수산맥(국제), 크라운해태배 우승 등으로 6차례 정상에 올랐지만 메이저 세계대회를 제패하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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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상일 9단(26)이 생애 첫 메이저 기전 정상에 올랐다.
변상일은 19일 중국 충칭의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제14회 춘란배 세계바둑선수권 결승 3번기 제2국에서 중국의 리쉬안하오 9단을 상대로 212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이틀 전 1국에 이어 2연승으로 우승한 변상일은 상금 15만달러(1억9천만원)를 받았다.
국내 랭킹 3위 변상일은 2012년 1월 입단 뒤 11년 6개월 만에 메이저 세계대회에서 처음 우승했다.
변상일은 초중반까지 팽팽한 접전을 펼쳤으나 종반부에 정확한 착점으로 간격을 벌리면서 완승국을 이끌었다. 송태곤 해설위원은 “1국에 이어 2국에서도 둘이 명국을 펼쳤다”고 말했다. 리쉬안하오와 상대전적은 3승3패.
변상일은 그동안 국수산맥(국제), 크라운해태배 우승 등으로 6차례 정상에 올랐지만 메이저 세계대회를 제패하지는 못했다. 지난해 삼성화재배와 2020년 엘지(LG)배에서는 4강서 멈췄다. 변상일은 23일부터 최정 9단과 지에스(GS)칼텍스배 결승전을 벌인다.
리쉬안하오는 이날 선전했으나 메이저 세계대회 첫 우승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올 3월 처음으로 중국 1위에 오르기도 했던 리쉬안하오는 이번 춘란배 4강전에서 신진서 9단에게 승리해 주목을 받았지만, 자국의 프로기사들로부터 ‘속임수를 썼다’는 의혹을 받는 등 어려움에 처하기도 했다.
중국바둑협회가 주최하고 춘란그룹이 후원하는 춘란배의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 30분에 1분 초읽기 5회, 덤 7집 반이 주어진다. 준우승 상금은 5만달러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2019년
- 제24기 GS칼텍스배 본선 4강
- 제6회 전라남도 국수산맥 세계프로최강전 본선 4강
- 2019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본선 32강
- 제3기 안동시 참저축은행배 프로아마오픈전 본선 8강
- 제4회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전 본선 16강
- 제38기 KBS바둑왕전 본선 8강
2021년
- 제26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 준우승 ☆
- 제44기 SG배 한국일보 명인전 준우승 ☆
- 제7회 국수산맥 세계프로최강전 우승 ★
2022년
- 제5기 크라운해태배 우승 ★
- 제8기 국수산맥 세계프로최강전 준우승 ☆
- 제27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 준우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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