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장마 소강상태… 오는 23일부터 또 비 예보에 ‘긴장’

이기영 2023. 7. 19.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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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집중호우로 사망, 침수 등 각종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최근 비가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으나 오는 23일부터 호우가 예고되고 있어 원주시 등 지역사회가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강원기상청은 "원주지역에 오는 23~26일 오전까지 다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근 장마전선은 동서를 잇는 작은 띠 형태로 형성되는 경향이 있어 일정지역을 기준으로 많은 비가 내릴 수 있다"고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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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요일부터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되면서 원주시와 침수 피해지역 등에서 긴장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14일 부론면 단강1리로 들어가는 도로가 침수되자 안전띠를 설치해 차량통행을 제한했다.

원주 집중호우로 사망, 침수 등 각종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최근 비가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으나 오는 23일부터 호우가 예고되고 있어 원주시 등 지역사회가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강원기상청은 “원주지역에 오는 23~26일 오전까지 다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근 장마전선은 동서를 잇는 작은 띠 형태로 형성되는 경향이 있어 일정지역을 기준으로 많은 비가 내릴 수 있다”고 19일 밝혔다.

이같은 예보에 따라 원주시는 물론 기존 수해지역 및 우려지역 등에서는 피해 발생, 재발 또는 확산을 우려, 대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원주시는 인명피해 우려지역 28개 지점을 중심으로 소관부서와 행정복지센터 담당자 등을 통해 안전점검을 진행했다. 새벽시장을 비롯한 침수 우려지역이나 비탈면 등 재해취약지역 현장점검도 완료했다. 또 저수지, 배수로, 양곡시설 등을 사전 점검하고 폭우 시 신속한 배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대비하고 있다. 제36보병사단과 협력해 원주천변 일대에서 퇴적물 정리 등 합동 수해복구 활동도 벌였다.

한국수자원공사 충주권관리단은 19일 기준으로 충주댐 방류량을 770t 수준으로 줄였다.

하지만 충주댐 방류로 마을 및 농경지 침수 걱정을 하는 부론면 정산1리, 단강1리 주민들은 호우 상황에 따라 언제 방류량이 확대될지 몰라 상시 대피를 준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주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피해 발생 시 신속한 조치로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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